그렇게 화려했던 그녀에게 실로 기적 같은 변화가 일어났다. 1997년, 깊은 회개의 은총을 입고 하느님 중심의 삶으로 변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더 이상 자신의 영광을 찾지 않으며, 삶의 목마른 그리움과 열정의 원천인 예수 그리스도가 삶의 전부가 되었다.
그런 그녀가 주님께 봉헌하는 음반 <사랑의 신비>를 출반하였다. 날마다 더 가까이 주님께 향한 마음이 무르익어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첫 번째 음반<더 높은 곳을 향하여>와 30년 음악 여정 동안 감칠맛 나는 목소리의 진수를 잘 드러낸 두 번째 음반<감사의 노래>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이번<사랑의 신비>는 주님을 찾은 한 마리 목마른 사슴이 풀어놓은 '애가(愛歌)'다. 세상 한 가운데 서 있는 한 마리의 목마른 사슴. 주님을 찾아 환희의 노래를 부르며 목마름을 풀어놓고 넓은 초원을 뛰놀며 자유를 만끽하는 사슴이 부르는 사랑의 노래다.
이번 <사랑의 신비> 음반은 메조소프라노 김청자의 삶과 사랑과 영혼이 주님 안에 온전히 녹아든, 생명의 정화수와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녀가 "주님은 사랑입니다."라고 외칠 때 생명의 빛이 되고 생명수가 되는 예수님의 사랑이 넘쳐 흐른다.</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