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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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33 | ||||
운다고 옛 사랑이 오리오마는
눈물로 달래 보는 구슬픈 이 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 그 누가 불어주나 휘파람 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하건만 못 잊을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고나 무엇이 사랑이고 청춘이련고 모두 다 흘러가면 덧 없건마는 외로운 별을 안고 밤을 새우면 바람도 문풍지에 싸늘하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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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2:54 | ||||
거리는 부른다 환희의 빛나는 숨쉬는 거리다
미풍은 속삭인다 불타는 눈동자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거리의 사랑아 휘파람 불며가자 내일의 청춘아 바다는 부른다 정열에 넘치는 청춘의 바다여 깃발은 펄렁펄렁 파랑새 좋구나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바다의 사랑아 희망봉 멀지 않다 행운의 뱃길아 잔디는 푸른다 봄 향기 감도는 희망의 대지여 새파란 지평 천리 백마야 달려야 갈거나 갈거나 갈거나 갈거나 잔디의 사랑아 저 언덕 넘어 가자 꽃 피는 마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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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14 | ||||
다시 한 번 그 얼굴이 보고싶어라
몸부림치며 울며 떠난 사람아 저 달이 밝혀 주는 이 창가에서 이 밤도 너를 찾는 이 밤도 너를 찾는 노래 부른다 바람결에 너의 소식 전해 들으며 행복을 비는 마음 애달프구나 불러도 대답 없는 흘러간 사랑 차라리 잊으리라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 슬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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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09 | ||||
발길로 차려무나 꼬집어 뜯어라
식은 정 식은 행복 식은 정 식은 행복 아 아아아아 아 꼬집힌 풋사랑 마음껏 울려다오 원망을 말고서 몸부림치는 님을 몸부림치는 님을 아 아아아아 아 내 어히 할쏘냐 뿌리친 옷자락에 눈물이 젓는다 속이고 속는 세상 속이고 속는 세상 아 아아아아 아 누구를 믿으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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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06 | ||||
타향살이 설움 속에 세월이 갔소
내 고향 무정천리 아득한 길 아아아 날아가는 구름 위에 음 음음음음음 몸을 실었소 돌고 도는 타향객지 십 년이었소 내 고향 무정천리 길이 멀어 아아아 정처 없는 하늘가에 음 음음음음음 몸을 굴렀오 부평 같은 인생살이 거품이었소 내 고향 무정천리 멀고멀어 아아아 하염없는 바닷가에 음 음음음음음 기적이 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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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15 | ||||
우연히 정이 들어 얽혀진 사랑을
내가 먼저 끊을 줄을 꿈에도 몰랐다 가려므나 네 갈 데로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가거라 밤거리 사랑이란 이런 것이냐 울리고 울던 때가 행복한 때련만 정이 없어 가는 너를 내 어이 할소냐 가려므나 속 시원히 이이이이이이이이 가거라 거리의 핀 꽃에도 절개는 있다 한 잔 술 취하면은 잊으질 사람을 어리석은 그 미련에 왜 내가 우냐 가려므나 네 갈 데로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가거라 미치는 내 얼굴도 탄식에 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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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47 | ||||
항구마다 여자도 많드라
항구마다 술집도 많드라 허건만 허건만 시들한 내 청춘 버림받은 내 가슴에 가도가도 바다드라 구름이드라 항구마다 이별도 많드라 항구마다 눈물도 많드라 허건만 허건만 뿔 빠진 내 청춘 벙어리 된 내 가슴에 자나깨나 술이드라 한숨이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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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18 | ||||
해지는 백사장에 내일을 언약하며 청춘을 노래하던
그 추억만 남겨두고 머나먼 그 길을 님만 어이 홀로 갔으니 인생은 세월에 속아 살지만 봄비는 추억인양 옷깃을 적십니다 하늘도 캄캄하고 바다도 캄캄하네 불러도 소리쳐도 대답 없는 그 님아 이 모진 세상 길에 눈바람 몰아쳐 와도 뼈저린 그 고생을 참으며 살자더니 그 맹세 어디 두고 쓸쓸히 갔단 말이요 세월도 날 속이고 인정도 날 속이고 서리는 향불 속에 대답 없는 그 님아 달뜨는 백사장에 청춘만 꽃피워 놓고 한줌에 흙이 되어 영원히 가시다니 산천도 서럽구나 봄비도 서럽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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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2:54 | ||||
아~~~웬말이냐 이별이 웬말이냐
정들대로 정든이를 이별이 웬말이냐 헤어질 운명인줄 몰랐던 탓에 내마음 송두리채 내마음 송두리채 바친것이 원수다 아~~~꿈이었네 야속한 그님이 행복하게 살자하고 맹서를 잊었네 나혼자 버려두고 떠나간 님아 차라리 내신세가 차라리 내신세가 가엾기만 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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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04 | ||||
가고 또 가도 아득한 벌판
메카길이란 몇 천 킬로냐 여기가 꿈나라다 오아시스다 아아아아아아아 낙타야 멈춰라 이 밤을 새고 가자 카라반의 슬픈 노래도 달빛 아래 불러보자 사막의 밤은 처량도 하다 말방울 소리 깨어진 그 날 한 많은 아라비아 나그네들아 아아아아아아아아 야자수 그림자 호수가 둘러앉아 무릎 꿇고 손 모아 빌자 속세 살이 지은 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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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06 | ||||
황성옛터에 밤이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 가엾다 이 내 몸은 그 무엇 찾으려고 끝없는 꿈의 거리를 헤매여 있노라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라 아~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 잠 못 이뤄 구슬픈 벌레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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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54 | ||||
실버들 늘어지는 새봄이 돌아오면
내 고향 두메산골 풀피리 그리워라 사시나무 고개아래 누렁소 풀을 뜯고 언제나 가고픈 건 흙 냄새 고향이지 진달래꽃을 따서 머리에 꽂아주면 수줍어 돌아서던 순이가 그리워라 은행나무 기대앉아 십오야 달을 보며 달 노래 별 노래를 부르던 고향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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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3:08 | ||||
보름달이 떠오르던 바로 그 날 밤
변치 말자 천번만번 맹세해보고 조각달이 흘러가는 오늘밤에는 남 보듯이 돌아서서 모른 체 하네 민들레가 피어있던 바로 그 날 밤 그렇게도 굳게굳게 언약해보고 가랑잎이 흩어지는 오늘밤에는 불러보다 소리쳐도 모른 체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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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2:58 | ||||
눈 쌓인 추풍령 고개 위에 서 있는 외로워라 저 길손
눈물 젖은 보따리 저 고개 넘어서면 차디찬 타향산천 부모형제 두고서 어이 가느냐 고향을 떠날 때 울고 울던 우리 님 날아가는 저 기러기야 소식이나 전해다오 무정타 말아다오 사나이 굳은 결심 성공하면 가리다 고향 가리다 까치 떼 우짖는 날이 저문 황혼길 외로워라 저 길손 발걸음도 바쁘다 주막집 등잔불에 어리는 고향생각 봄이오면 가리다 찾아가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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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3:17 | ||||
그 사람 잊어야지 그 이름도 잊어야지
행복을 빌어주고 떠나야하네 정거장 대합실에 내 청춘이 외로워 타향 길 밤 열차야 손을 잡고 작별 인사 아아아아 아아아아 주고받을 사람도 없네 고향도 임도 잃고 마음 둘 곳 어드메뇨 천리 길 차표 한 장 무거운 발길 화난장 베뜰 고운 구낭굴을 둘러서 서러운 풍경이라 기적 소리 슬피 울 때 아아아아 아아아아 아수라에 눈물이 젖네 나 혼자 떠나간다 밤 열차에 몸을 싣고 미련이 남은 사랑 한이 되어도 세월이 흘러가면 잊을 날이 있으리 탄메골 연기 따라 그림자는 사라지고 아아아아 아아아아 유리창에 밤비가 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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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3:25 | ||||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정거장
잘 가세요 잘 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한 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잣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에 아가씨가 슬피 우네 이별의부산 정거장 서울 가는 십이열차에 기대앉은 젊은 나그네 시름없이 내다보니 창밖에 등불이 든다 쓰라린 피난살이 지나고 보니 그래도 끊지 못할 순정 때문에 기적도 목이 메어 소리높이 우는구나 이별의 부산정거장 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하고싶은 말 한마디를 유리창에 그려보는 그 마음 안타까워라 고향에 가시거든 잊지를 말고 한 두자 봄소식을 전해주소서 몸부림치는 몸을 뿌리치고 떠나가는 이별의 부산정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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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2 | ||||||
1. |
| 3:31 | ||||
1. 이강산 낙화유수 흐르는 봄에
새파란 젊은 꿈을 엮은 맹세야 세월은 흘러가고 청춘도 가고 한많은 인생살이 꿈같이 갔네 2. 이강산 흘러가는 흰구름 속에 종달새 울어 울어 춘삼월이냐 봄버들 하늘 하늘 춤을 추노니 꽃다운 이강산에 봄맞이 가세 3. 사랑은 낙화유수 인정의 포구 오면은 가는것이 풍속이려냐 영춘화 야들 야들 곱게 피련만 시들은 내청춘은 언제 또 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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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16 | ||||
1) 달도 하나 해도 하나 사랑도 하나 이 나라에 바친 마음
그도 하나이련만 하물며 조국이야 둘이 있을까보냐 모두야 우리들은 단군의 자손 2) 물도 하나 배도 하나 산천도 하나 이 나라에 뻗친 혈맥 그도 하나이련만 하물며 민족이야 둘이 있을까보냐 모두야 이 겨레의 젊은 사나이 3) 간 길 하나 온 길 하나 길 길도 하나 울부짖는 군포소리 그도 하나이련만 하물며 생사인들 둘이 있을까보냐 모두야 새나라에 용감한 일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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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52 | ||||
1. 정든 고향사람도 더운님의 손길도
뿌리치고 돌아슬때 미여지는 이가슴 황혼의 고깐차에 이별을 싣고 새고향 서울찾아 나는 간다 울리는 경부선아 나를 아느냐 2. 푸른 고향산천도 뛰어놀던 친구도 잘있거라 하직하니 슲으구나 이가슴 다섯시 오십분에 기적을 불고 새고향 서울찾아 나는간다 희망의 경부선아 나를 아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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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05 | ||||
1. 임진강 어름장에 팽이치는 아해야
삼각산 가는길에 흰눈이 쌓였느냐 새파란 손을꼽아 따져보는 그세월 힘차게 빛나거라 사나히 별빛 2. 고향을 떠나올때 선물받은 엽랑엔 엽전이 남았는가 은전이 남았는가 임진강 나룻터에 흘겨보는 그옛날 사나히 끓는정이 남어있구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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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58 | ||||
1. 삼천리 고향길에 붉게물든 단풍잎
뉘라서 원한맺힌 네마음을 모르랴 은하수 별빛아래 깊어가는 이밤을 아~ 님향한 일편단심 부여안고 새노라 2. 쪼개진 고향땅에 울며 헤진 겨레여 피어린 네 운명을 설마 모를 가보냐 초생달 바라보며 한숨짖는 이밤아 아~ 언제나 부모형제 만날날이 있으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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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34 | ||||
1. 포구의 인사란 우는게 인사려나
죽변만 떠나가는 가물 가물 화륜선 비젖은 뱃머리야 비젖는 뱃머리야 어디로 가려느냐 아~ 2. 옥없는 옥포란 어이한 곡절이냐 노량에 푸른 물이 가신임을 부르네 비젖는 뱃머리야 비젖는 뱃머리야 어디로 가려느냐 아~ 3. 오동도 등대불 오라는 인사려나 경부선 허리위에 아롱 아롱 옛추억 비젖는 뱃머리야 비젖는 뱃머리야 어디로 가려느냐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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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29 | ||||
. 세상은 넓다마는 남매는 단둘이다
언제나 같이 살자 빌든 맹서가 바람에 날렸느냐 구름에 쌓였느냐 그리운 그 날밤에 그 항구 그 이별 2. 부엉새 울어~~ 단잠을 깨고 나니 귀여운 네 얼굴이 눈에 어린다 꿈속에 잠겼느냐 별 속에 숨었느냐 그리운 그 날밤에 그 설움 그 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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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05 | ||||
똑 같은 정거장이요 똑 같은 철길인데
시름 길 웃음길이 어이한 한길이냐 인생이 철길이냐 철길이 인생이냐 고달픈 인생선에 달이 뜬다 해가 뜬다 똑같은 시그넬이요 똑 같은 철길인데 희망 길 한숨 길이 어이한 한 길이냐 인생이 철길이냐 철길이 인생이냐 아득한 인생선에 눈이 온다 비가 온다 사나이 옷고름이 바람에 나부낄 때 아득한 청춘길이 서글퍼 하염없네 인생이 철길이냐 철길이 인생이냐 아득한 인생선에 밤이 온다 동이 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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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26 | ||||
1) 울어라 쌍고동아 이별의 상이배야
이왕에 갈 바에는 미련없이 가거라 연락선 낭간머리 발을 동동 구르며 몸부림치는 꼴은 몸부림치는 꼴은 안 보는 이 못 하다 2) 저어라 검은 연기 이별의 보륙도야 비오는 밤항구에 물새만이 우는데 떠나면 오실 날짜 기약인들 잊으랴 매달려 우는 너를 매달려 우는 너를 달랠 길은 없구나 3) 날아라 푸른 깃발 아득한 수평선아 뱃머리 돌적마다 가슴 미어지는데 파이프 연기 속엔 떠오르는 네 얼굴 한없이 울고 간다 한없이 울고 간다 잘 있거라 연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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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05 | ||||
1. 달을 보고 물어보자 별을 보고 물어보자
인생은 오락가락 구름이냐 연기러냐 공수래 공수거하니 풀입에 이슬이고나 허무하나 덧없는 세월속에 인생은 가누나 2. 달에 걸린 목숨이냐 별에 걸린 운명이냐 인생은 물위에뜬 풀잎이냐 거품이냐 꽃처럼 흩어지나니 청춘도 부질없고나 야속하다 뜬세상 이 풍랑속에 인생은 가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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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15 | ||||
1. 고향눈 부슬 부슬 내리는 아침
어머님 작별하는 정거장에서 눈물로 맹세하온 사나이 결심 한시런들 잊으리까 잊으오리까 어머님 안심하소서 2. 고향길 떠나올때 검은 외투에 싸락눈 털어주신 어머님 손길 그사랑 가슴 깊이 생각 하올때 한시런들 허랑하게 보내오리까 어머님 안심하소서 3. 낮이면 땅을 파는 농군이 되고 밤이면 책을 읽는 선비랍니다 비오고 눈이오는 여름 겨울을 몸성하게 휘날릴때 일 잘하오니 어머님 안심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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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48 | ||||
고향등(故鄕燈)
외솔나무 서 있는 고향 가는 길 님의 손에 이끌이어 넘던 고개엔 가지 말라 잡으시던 어머님 모습 사랑에 속았는가, 내 마음에 속았는가 원망도 못 할 몸은 발길만 우줅이네. 버드나무 서 있는 고향 가는 길 영을 넘어 재를 넘어 찾아왔건만 보기 싫다 소리 치신 어머님 모습 한 번만 뵈어 보자, 내 잘못을 빌고 싶어 장명등(長明燈) 불빛 아래 혼자서 울음 우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