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대한민국에서 남자로 사는 법은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다. 어려서부터 눈물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강요당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청춘을 군대에 아낌없이 바쳐야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학벌과 직업, 능력으로 평가 받는 사회에서 살아 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항상 남자다운 배려심을 강요당한다.
'1월의 우수신인'으로 선정된 마르코의 디지털 싱글 '남자니까'는 이러한 남자들의 고민으로부터 시작한다. 쓴 소주잔으로 마음을 달래야 하는 남자들의 고달픈 인생, 그리고 대한민국의 남자들을 향한 위로의 시선이 담겨있는 것이다. 물론 음악적으로도 단단하다. 빅딜레코드 소속 비트메이커 케이원, 유니크한 음색을 가진 보컬리스트 박병화, 그리고 키비와 더콰이엇을 배출한 소울컴퍼니 소속 래퍼 라임어택이 참여하여 내실 있는 사운드를 구성해냈다.
이 외에도 본 디지털 싱글 앨범에는 이미 온라인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상당한 인기를 모았던 곡 '미치도록'이 일렉트로닉 그룹 Brownie Speaks를 통해 피아노 버전으로 재 편곡되어 있으며, 마르코의 싱어송라이터의 능력이 십분 발휘된 'Sunshine Ma Luv'에는 보컬 그룹 ButtaLuv의 Choc이 참여해 세련된 빌보드 최신 트랜드를 재현해 내고 있다. .... ....
Verse1) Marco 빽빽하게 들어선 빌딩 속에서 남자로 살아가는 나의 노래 여자들은 항상 말해 '남자는 능력' 능력이 생명이라고 인정해 분명 중, 고등학교 때는 얼짱 꽃 미남 거기서 나이 더 들면 멋진 차와 돈이랑 학벌과 직업이겠지 어디를 가도 그런 남자들만 어깨를 펴, TV를 봐도.. Hey~! 힘들 때는 내 어깨를 빌려줄게 내가 낼게, 지갑은 넣어둘래? 데이트할 땐 항상 멋진 오빠로 결혼해선 아빠로, 부모님께는 아들로 난 세상에 지쳐 쓰러질 것 같아도 어딘가에 기대어 쉬고 싶어도 눈물 흘려선 안돼, 난 남자니까 약한 모습 보여선 안돼, 남자니까
Chorus) 박병화 & S.P 눈물 흘리지마 세상은 이런 남자를 원하니까 OK ! Alright ! 그래,난 남자니까 주먹을 꽉 쥐어봐 약한 모습, 그런 건 싫으니까 OK ! Alright ! 그래,난 남자니까
Verse2) RHYME-A- 다락방 바구니를 빼곡히 메웠던 레고 장난감 로봇 중에서는 킹 라이온이 최고 오전 8시반 은미 유치원 장미 반 가방을 메고 구구단을 외고 돌아다니던 꼬마 애, 형래도 그때는 생각했어, 어른이 되고 나면 지금 어깨에 둘러메고 있는 레이저 총보다 더 큰 총을 들고서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씨가 되고 싶다고! 시간이 흘러 스물 한 살, 꿈을 한 가득 가졌던 그때 난 군대가 내 삶에 있어 가장 큰 문제라 여겼어 어려서 왜 그런 꿈을 가졌었는지 나 내게 물었어 대답은 '간단히 말해 난 남자니까, 괴롭겠지만 한마디만 해둘게 눈물 흘려선 안돼, 난 남자니까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야 하는 남자니까.
Bridge) Let's Do It ! Let's Do It ! Let's Do It ! Do It! Do It ! Come on !
Chorus) You!제발 가지마 Love You,제발 가지 말아줘 아직도 난 널 보면 가슴이 떨려오는데 Love You,제발 가지마 Love You,제발 가지 말아줘 너만 바라봤잖아.I Want You I Love You Baby
Verse) 제작년 겨울 눈이 오던 날 "나에겐 언제쯤 사랑이 찾아 오려나" 한숨만 푹 쉬고,무거운 고개를 숙이고 수업을 마치고 발걸음을 집으로 향하던 난 학교 앞 정문에서 우연히 널 처음 봤어 가슴이 살며시 떨려오는 이 너무 낯선 느낌이 어색한 것 같지만 숨길 순 없었어 오직 너의 모습만 내 눈에 들어왔어 그렇게 시작된 나만의 첫사랑 거울을 수백 번 보고 나간 떨린 첫만남 심장이 터질 것만 같던 첫키스, 함께 맞았던 아침 난 기억해,함께 울고 웃던 그 순간까지... 널 만난 후로 정말 매일 행복해 멋져 보이기 위해 많이도 고민 했엇네 하지만 넌 내 곁에 지금 없는걸 널 닮은 여자를 볼때면 심장이 멎는걸 I Miss U
Chorus) Repeat
Bridge) 지금도 너만 보고싶은데 (Love You!) 딴 여자는 전혀 관심 없는데 (Need You!) 널 위해 담배도 끊었는데 (For You!) 이젠 좀 뭔가를 알 것 같은데
Verse2) 너의 몸짓,너의 표정,너의 말투,너의 미소 나 미치겠어,자꾸만 생각나 간절히도... 아직도 난 네가 사준 향수를 쓰고 네가 사준 셔츠를 입고,신발을 신고 시계를 차,너 없이도.. 토요일 주말에는 항상 혼자야 너의 미니홈피를 수십 번을 들락거리는 나 사진첩 Click후, 널 멍하니 쳐다보는게 내 일이지 혼자 너를 보고 웃고 이것도 참 못할 짓이지 통화 버튼을 난 누르지 못해 할말은 목까지 차오르지만 뱉지를 못해 정말 두 번 다신 돌아올 순 없는 거니? 내 맘처럼 찬바람을 맞으며 거리를 걷지 I Miss U
Chorus) ButtaLuv My Love, You're My Sunshine 네가 웃기만 해도 설레이는 걸 My Girl, 거짓말 아냐 누구보다 환하게 너만을 안아줄게 My, My, My Love, 내 손을 잡아줘 내 이름을 불러줘 Oh! My, My, My, My Love
Verse1) Marco 깨끗하게 면도해, 그녀 따가울까봐 혹시 모르니까 이빨도 깨끗하게 닦아 잘 나가고 멋진 남자는 좋은 향기는 필수 강하고 자극적인 향수는 절대로 비추 그런데 왜 이렇게 멋진 옷이 없을까? 모자는 쓸까 벗을까, 밥 먹고 어딜 걸을까? 양식, 중식, 한식, 일식 뭘 먹을까? 그녀를 위한 작은 선물은 뭘 고를까? 터프한, 유머있는, 로맨틱한, 자상한 머리 아파… 긴장해서 앞에서 떨지나 않을까? 비싼걸 먹을지도 몰라, 카드 챙겨 차 같은 건 없으니 헤어질 땐 택시를 태워 오늘만큼은 나도 완소남, 떨지마 바보야 그녀에게는 완벽한 남자로 보여지고 싶은데 자, 이젠 신발 신을래, 난 할 수 있어 항상 그래왔듯 좀 더 힘을 내!
Chorus) Repeat
Bridge) 그녀를 만나러 갈 땐 기분 좋게 Snap! Snap! 이렇게 화창한 날씨엔 기분 좋게 Snap! Snap!
Verse2) Marco 나 너랑 일촌 맺을래, 메신저도 등록해 배고플 땐 전화해, 밥 살게 언제든 OK ! 화창한 주말에는 항상 나를 불러 영화보고 밥도 먹어, 그리고 거리도 걸어 난 쇼핑하는 건 딱 질색인데 너라면 하루 종일 괜찮아, 그 대신에 사랑한단 문자 한 통 정도는 꼭 보내주기 내년 여름엔 같이 바닷가도 가자 우리 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