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8월 여름휴가로 텅빈 도시를 뜨겁게 달구었던 '回歸' Concert로 부터 이 음반은 시작되었다.탄탄한 음악적 History와 변함없는 Voice Color, 4∼5년의 공백아닌 공백을 깨고 쌓여진 내공을 모두 쏟아부어 만든 이 앨범이 2002년 음반업계 최고의 문제작이 될것이라는 것을 의심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이 앨범의 Concept을 세 단어로 표현을 한다면 "기억" "함께" "믿음"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지난해 8월 공연때 부터의 약속을 지켜온 "믿음", 음악적 동지가 되었다는 "함께" 그리고 추억이나 세월무상을 탓하는 한탄조가 아닌 생산적 의미로서의 "기억" 이 세가지가 이번 음반을 튼튼하게 떠 받치는
Key-Word이다.앨범의 구성은 셋이 함께 부르는 곡이 4곡, Duet곡이 3곡, 신곡 Solo가 3곡, 우리의 기억속에 담겨진 이들의 대표곡 Remake Version이 3곡 그리고 박정운/박준하/김민우와 함께 이번 음반에 Featuring된 여자 Vocal Solo가 두곡 총 15 Track으로 구성되어있다.
장르적인 구분으로서는 Ballade가 주류를 이루지만 다양한 음악적인 시도를 읽어볼 수 있으며 세명 가수의 변함없는 모습과 변하지 않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대중음악사에 흔하지 않는 명반에 List-up 될 수 있는 음반이 되리라 생각한다.
▷기억…우리가 머문 시간들
세명이 함께 부르는 곡으로써 한국 대중음악의 근간을 지켜온 프로듀서 최승찬씨의 회심의 역작으로 3인 각자의 기억, 추억 그리고 회상에 대한 이야기로 마치 아름다웠던 시절의 기억이 담긴 흑백사진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나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
이번 음반 첫번째 Single Cut곡으로서 모 Card사의 광고 Copy처럼 “열심히 일한 그대 떠나라”를연상케하는 상쾌하고 감각적인 곡이다. 경쾌한 Chorus Line과 세명의 호흡이 오랫동안 함께 활동을 해온 Team처럼 너무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들리는 Easy Listening Number이다.
▷루(淚)
김민우의 Solo 신곡으로서 김민우 Voice Color의 특징적인 중저음이 잘 살아난 김민우만이 소화할 수 있는 감정 표현이 제대로 묻어난 곡이다. Ballade의 대체적 특징인 애절함과 함께 Scale 큰 편곡이 듣는 이의 가슴을 더욱더 절절하게 만드는 김민우 음악 History에 또 하나의 명곡으로 남을 Track이다.
▷하나되어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 명이 함께 부르는 노래로써 folk음악의 절대군주인 Bob Dylan의 초기 음악적 성향이 돋보이는 도입부와 American Style의 경쾌한 느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곡으로써 셋이 함께 하는 그 순간까지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함께 가자는 내용이 담겨있다.
▷Always
박정운과 김민우의 duet으로 형이 동생에게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와 동생이 형에게 보내는 고마움과 믿음의 내용이 담겨있으며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의 편곡과 간주부분에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삽입함으로써 클래식과 대중가요의 절묘한 만남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찾아줘요
concept song이 될 “찾아줘요”는 힘겨워하는 지구를 위해 우리 아이들에게 맑고 고운 꿈을 꿀수있는 지구를 물려주자는 메시지로 누구나 따라 부를수 있는 쉽고 흥겨운 멜로디의 곡이다. 이 음반은 역시 플라워 출신의 김우디가 만든곡으로 70∼80년대 초반까지 전세계인의 듣는 귀를 한 단계 더 진전시킨 chicago라는 그룹이 즐겨쓰는 도입부의 단단하면서도 꽉 짜여진 편성의 편곡과 화려한 Vocal Brass가 어우러진 곡이다
▷別愛
유럽풍의 고급스러운 멜로디 라인과 함께 이별의 슬픔에 너무도 힘겨워하는 한 사람을 바라보며 쓰여지게 된 곡이다. 특히나 이 곡은 이제껏 해왔던 hi-shout창법이라는 박정운 트레이드 마크 Vocal Technic과는 정반대되는 한번도 해본적없는 minor ballade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실험적이며 또한 박정운의 Voice Color를 새롭게 맛볼수 있는 아주 흥미롭고 아름다운 곡이 될 것이다.
▷그대를 기다리며
이번 음반의 다크호스, 박준하의 솔로곡 “그대를 기다리며”는 플라워 출신의 고성진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곡으로 슬픈 영혼을 가진 여자를 사랑한 남자의 심정을 담은 곡으로 눈물샘을 자극하는 센티멘털리즘의 느낌이 극적으로 잘 표현되었다.
위의 곡 이외에도 새롭게 태어난 오늘 같은 밤이면/너를 처음 만난 그때/사랑일뿐야와 함께 세 명의 가수가 함께한 또 다른 2곡과 세 가수의 기대를 온몸으로 받고 있는 여자 vocal의 곡은 이번 음반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한 단계 더 뛰어넘는 역작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국내에서 한번도 시도된 적 없는 본 음반은 전무후무한 Box Office 기록을 세우리라 기대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