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많은 신인 가수들이 나이보다 완숙한 노래 실력을 구사하고 있긴 하나 배지은의 경우 첫 음반을 내는 새내기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테크닉과 음색의 완성도가 남다르다 할 수 있으며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까지도 잘 표현하고 있다.
국내 가수의 경우 R&B를 너무 테크닉적으로, Soul을 너무 보컬의 호소력으로만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인 가수 배지은은 이를 너무나도 적당히 안배하여 나타내주고 있는 느낌이며 이는 매우 독보적이라 할만하다.
아마추어의 신인가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위챌(www.wechal.com)’의 2008년 첫 싱글 앨범중의 하나로써 추후 음악적 성장이 매우 기대되는 또 한명의 실력파 신인가수의 등장이라 할 수 있겠다.
끝인가봐요
호소력 짙은 R&B 보컬과 동양풍의 애틋한 멜로디가 만나 훌륭한 조화를 이루었다.
14인조의 장중한 현악 연주가 인상적이며 편곡 기법 또한 간결하면서도 매우 세련되어 곡이 전달해주는 호소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가수 본인의 성량이 매우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감정을 과잉시키지도 않으며 오래된 내공의 소유자와 같이 적재적소에 안배하는 호흡의 테크닉은 놀랍다.
호흡이 빠르면서도 멜로디 변화에 따른 감정의 폭이 매우 큰 노래이기에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배지은 만의 안정적인 테크닉이 아니었다면 어지간한 신인 가수가 소화해내기 힘들었을 곡이다.
'위챌'의 이전 발표 앨범인 ‘디안’의 ‘오늘만큼만’에 이어 프로듀서 그룹인 ‘M-Farm'이 작사, 작곡, 편곡을 담당하여 대중성이 깃든 탄탄한 멜로디로 완성도를 더해주고 있다.
Promise U
정통 팝 R&B 풍의 노래로써 가수 본인의 주특기가 유감없이 발휘되었으며 R&B와 가요의 믹스에서 흔히들 범하기 쉬운 장르상의 어색함도 전혀 없다.
전혀 흔들리지 않는 끝음 처리로 인한 보컬의 안정감과 매끄러움은 마치 10년 내공의 R&B 가수와 같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듣는 이로 하여금 편안하게 멜로디에 심취할 수 있게 해준다.
가수 본인의 목소리로 표현한 코러스 또한 매우 인상적이며 흑인가수와 같은 풍부한 느낌을 잘 나타내고 있다.
부담스럽지 않고 과잉되지 않은 기교와 호소력을 보이면서 전혀 느낌의 모자람도 없는 매우 독보적인 창법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곡이라 할 수 있겠다.
가수 ’Xing'의 1,2집 전곡을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을 담당한 여성 프로듀서 'Pearl K'가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아 특유의 감각적인 멜로디를 선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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