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의 새로운 바람.. 비엔토(Viento)..
락과 클래식이 조화가 된 서정적인 음악을 선보인다.
비엔토의 김정진은 이미 베이시스트로서 실력을 인정받고 몇장의 앨범을 밴드로서 발표하였고 전국 각지에서 수백회의 라이브 활동을 해왔었다. 기타랩이라는 저명한 잡지에서 기자활동을 해오며 많은 음악적인 활동을 해온 김정진은 락을 기반으로한 거친듯 한 음악과 허스키한 목소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최영섭은 가톨릭대학교 작곡과를 수석으로 입학하고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음악세계를 구축하며 2003년부터 독립영화 음악감독으로 활동, 2005년에 호루라기라는 작품으로 국내로는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해외로는 일본, 베를린, 프랑스 등에 초청되기도 하였다. 이 두사람의 만남으로 락과 클래식이라는 서로 다른 음악세계가 접목하여 비엔토만의 음악을 구축하기 시작한다.
이번 싱글앨범 [Viento]는 작사작곡부터 프로듀싱, 연주, 제작에 이르기까지 비엔토의 손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베이스 전공의 김정진은 그래요난을 작사작곡하고 이파리를 편곡, 모든 곡의 드럼을 비롯한 타악기와 베이스, 부분적인 기타연주를 하였고, 작곡과 피아노전공의 최영섭은 그후로와 이파리의 작사/작곡과 피아노, 스트링계열의 악기들과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맡아 제작했다.
타이틀 곡 '그래요난'은 서정적인 발라드에 락적인 요소가 가미된 락발라드의 곡이다. 애절한 가사와 한번들으면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적인 멜로디로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잘 담겨있다. 특히, "그래요 난 그대없인 살아갈 수 없어요." 부분에서는 멜로영화에서의 극적인 장면을 연상시킨다.
최영섭의 영화음악 색깔이 많이 가미된 '그후로'는 마치 OST를 연상케하는 곡 구성과 여러가지 시도를 보여준다. 가수 리브가의 피쳐링으로 남/녀의 서로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후반부의 왈츠는 듣는이에게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남녀노소의 대중에 포커스를 맞춘 '이파리'는 댄스풍의 음악에 약간의 트롯적인 사운드를 가미하여 듣는이로 하여금 아주 익숙하고 중독성 강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비엔토는 스페인어로 '바람'이라는 뜻이다. 이들은 비엔토라는 이름을 조금은 특별하게 해석하고 있다. 항상 사람들 곁을 맴도는 그런 바람같은 음악을 하고 싶다고한다. 이들의 새로운 시도에 주목해보자.</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