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난 아직
그 자리에 있는지
차갑게 돌아선 모습
아직 눈에 선명한데
그래 다 잊겠다고
애써 웃었는데
가슴이 아파서
눈물을 더 밀어내요
오늘 니가 내게 와
그냥 내가 싫어졌다 하면
눈물을 막을 이유도
준비도 할 수 없잖아
이런 이별 한번 하려고
그렇게 사랑한 것이라면
우리 소중했던 지난 날이
모두 초라해지잖아
어째서 늘 너만
바라보며 왔는지
길 잃은 어린아이처럼
긴 밤을 서성이는데
그래 널 잊겠다고
소리쳐 봤는데
가슴에 막혀서
눈물만 나오나봐요
오늘 니가 내게 와
그냥 내가 싫어졌다 하면
눈물을 막을 이유도
준비도 할 수 없잖아
이런 이별 한번 하려고
그렇게 사랑한 것이라면
우리 소중했던 지난 날이
모두 초라해지잖아
아주 예전 니가 자주 했던 말
사랑이란 행복한거라고
서로를 아프게 하고
익숙함에 멈춘 떨림도
사람들은 사랑이라 부른데 (워~)
오늘 니가 내게 와
그냥 내가 싫어졌다 하면
널 보낼 어떤 이유도
준비도 할 수 없잖아
이런 이별 한번 하려고
그렇게 사랑한 것이라면
우리 소중했던 지난날이
모두 초라해지잖아
그래서 자꾸 눈물이 나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