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즐길줄 아는 남자 STONE!!
2002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남자 1천500m 쇼트트랙 결승전!! 안톤 오노의 할리우드액션 반칙으로 김동성이 금메달을 박탈당하자 "오노 같은 놈" 이라는 신종어가 생길 정도로 전국민이 분노하였다.
그 무렵 인터넷 게시판 이곳 저곳을 통해 Flare라는 가수의 "oh-no" 라는 곡이 속 시원히 오노를 비판하고 나섰다. 소리바다를 비롯하여 많은 게시판에는 Flare 랩퍼가 "조PD 다".. "아니다." 의 찬반 논쟁이 뜨거웠고, 아직도 소리바다에는 "조피디-오노 씹은곡" 으로 심심찮게 검색이 되고 있다.
이미 그 당시 문화적인 패러다임을 노래한 STONE 이번엔 "술마시면 좋아" 라는 곡으로 우리를 찾아왔다.
평범하지 않은 랩퍼 STONE 사실 그의 이력을 보다 보면 더 놀랄 일들이 많다. STONE 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흔히들 말하는 S대 출신이다. 그것도 음악전공이 아닌, 서울대 미술대학 공예 과를 졸업한 미술 학도이다.
하지만 음악 전공자 못지않은,오히려 뛰어넘는 음악적 실력을 갖추었다. 남들에게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그 시대 젊은 뮤지션 들을 다 제치고... "삼성 디지털 창작제 가요부분 입상"을 하였고.. 동료 가수들 앨범 피쳐링 과 몇몇 기획사에서는 프로듀서로써 앨범제작까지 참여하였다.
그 많은 경험이 도움이 되었을까? 더 놀랄만한 사실은 STONE 이번 앨범의 전곡 노래/랩/작사/작곡/편곡/컴퓨터 프로그래밍/뮤직비디오 까지 이 모든 것을 혼자서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 재미있는 사실은 최근 STONE 은 랩퍼가 아닌 영화감독의 삶을 살고 있다.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연출 하고,편집까지.... 벌써부터 단편영화제 출품을 준비하고 있고, 더 빠른 계획으로는 이달 말쯤 선보일 "더씽 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올 신인가수들의 뮤비 연출까지 한다고 하니 또 한번 영화감독으로써의 감각을 기대해 볼만하다.
대학교 전공에서 보여주듯이 의심 할 수 없는 실력의 "미술학도"에서 랩퍼로... 인정 받는 랩퍼 에서 현재 영화감독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 에서 우리에게 문화적 감동을 선사하는 STONE!!
앞으로 STONE 이 우리에게 무엇을 더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다음 앨범에는 또 어떤 주제로 무엇을 노래할지 기대가 되지만... 혹시나 1년..아니 2,3년 쯤 칸 영화제에서 STONE 을 만나는 건 아닐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