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 jam' 이란?
한마다로 말하자면 "분위기 있는 R&B 음악들이 Jam처럼 섞여 있다"라는 뜻으로 현재 미국에서는 9시 이후가 되면 Slow jam 음악들만 나오는 라디오 채널이 있을 정도로 이미 널리 유행하고 있는 음악 트랜드이다.
보통의 경우, 'slow jam' 음악을 틀어 놓고, 남녀간의 무드를 조성한다든지, 사랑을 나눌 때 'slow jam' 음악의 가사를 음미하며 그 리듬에 맞추어 'make love'를 하는 것이 보편화 되어있다.
국내에서도 R&B 음악이 많이 사랑받고 있기는 하나, R&B 본연의 가사, 즉 'slow jam' 음악의 느낌과는 정 반대로 슬프디 슬프고, 울고 아프고 죽고 하는 식의 가사로 변형되어 왔다. 그래서 정작 필요한 무드 조성이 되지 않는 결과를 가져오는 한국식 'ballad'음악의 형식을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slow jam vol. 1' 은 '업타운' 출신의 R&B 작곡가 겸 프로듀서 정연준이 기획하고 만들어낸 정통 'R&B track'을 의미하며, 각각의 track은 곡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도록, 국내에서 R&B 보컬을 가장 잘 소화하는 객원 싱어들이 부르는 형식을 띠고 있다. (정연준도 직접 노래를 부름.)
서서히 매니아들로부터 대중 속으로 파고드는 스타일의 음악이기 때문에, 공중파 출연보다는 뮤직 비디오와 라디오 위주의 홍보 그리고 인터넷상에서의 이슈화(요즘 젊은이들의 sex 유형)같은 효과를 이용하여 홍보를 한다면 'slow jam vol. 1,2,3'로 이어지는 새로운 장르가 개척될 수 있을 것이다.</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