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웃음꽃을 피우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꽃 중에서 제일 예쁜 꽃은 웃음꽃이 아닐까요?”라며 무대에서 웃음꽃을 피운다는 새내기 가수 안선영 씨…
21세기는 투잡스 시대라는 말에 어울리게 축제 무대의 꽃이라 불리는 이벤트 MC에서 트로트 매니아가 되어 늦깎이 가수로 또 하나의 나래를 펼쳤다.
행사 진행을 하다 보면 가끔은 가수들의 땜빵으로 노래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작사의 흐름을 익히게 되었고, 마침 IMF 때 어려운 이웃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개인과 나아가서는 우리나라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안선영 작사/추가열 작곡으로 “웃음꽃”이라는 노래가 이미 발표되었으며, 지금은 작사가 안선영 이외에도 또 다른 가수가 새롭게 리메이크하여 노래를 불렀다.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를 불러 크게 히트를 시킨 추가열 씨는 “웃음꽃” 가사의 내용이 너무 좋아 작곡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안선영 씨에게는 “웃음꽃”이 첫 작품이며, 작사가로 입문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으므로 타이틀곡 못지 않게 이 곡에 큰 애착을 느낀다고 했다. 지금 방송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이벤트 MC로 활동을 하던 중 가수분과 위원장님의 추천으로 연예협회에 소속이 되어 힘들고 어렵다는 음반 제작과 가수의 길을 동시에 걷게 되었다. 그녀만의 독특한 개성이 돋보이는 첫 싱글앨범의 전곡을 직접 작사를 했으며, 지금의 타이틀곡인 “사랑의 마술” 또한 직접 작사와 작곡을 한 후 이 노래의 주인공을 찾던 중 주위의 권유로 안선영 씨가 그 주인공이 되었다고 한다.
천성적으로 타고난 맑고 고운 음색과 애교스러운 보이스 칼라는 마치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매력이 있다. 대화 중에도 마치 성우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한 목소리로 관중을 압도하며 사로잡는 것은 또 하나의 큰 선물을 받은 격이다.
안선영이 전하는 음악적 메시지에는 분명 뭔가 특별한 테마를 담아냈다.
첫째, 가사와 멜로디는 누구든지 공감하며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밝고 경쾌한 반복리듬으로 음악은 나 혼자만이 느끼며 부르는 노래가 되기보다는 대중과 함께 간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구상하였다.
둘째, 글로벌시대에 걸맞게 타이틀곡에서 보여준 장르는 기존의 트로트 창법에서 좀 더 세련된 세미트로트의 창법과 폴카 리듬에 최초로 현악기인 활을 이용한 더욱 섬세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중후한 멋이 담겨져 있는 더블베이스와의 첫 만남을 접목하였다.
이러한 계기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더블베이스를 전공하고 있는 아들의 독주회를 감상하면서 새로운 창작세계를 펼치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 작품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클래식을 대중에게 좀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해냈기에 많은 음악애호가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엄마의 작품에 아들이 함께 참여하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어 따뜻한 모성애를 보여주었다.
“요즈음 바쁜 일상으로 인해 자식들과의 대화조차도 단절된 듯한 시기에 이 곡을 통해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렇듯이 “우리들의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며 인생을 지혜롭게 살아가게 해주는 원동력은 바로 사랑의 마술에 의한 힘이 아닐까요”라며 메시지를 전해 주었다.
가수를 선언한 새내기인 그녀는 자켓을 홍보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일일이 사람들을 만날 수는 없고, 먼저 자켓으로 본인 소개가 되기에 자켓에 격려사를 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평소 절친한 가수에게 격려사를 부탁했었지만 단호하게 거절당했다. 스스로의 인지도 때문에 아무데나 함부로 이름을 넣을 수 없다는 이유였다. “만일 유명가수의 자켓이었다면 어떠했을까?”라는 반문을 던졌던 기억이 생각난다.
무명시절은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인 것 같다. 이렇게 어려운 관문을 뚫고 첫 발돋움을 하려 할 때 설운도 선배님께서는 열심히 하라며 선뜻 격려사를 써 주시면서 큰 힘이 되어 주었다. 또한 가수 장윤정의 “어머나” 편곡자이자 이번 앨범의 모든 곡의 편곡을 맡았던 김정묵 선생님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
다시 한번 이를 계기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빛이 되고자 다짐을 해본다.
안선영 1집 앨범의 자켓 또한 직접 디자인하여 잊혀져 가는 1960년대의 LP 레코드판을 재현하여 이를 CD에 담아 아주 특별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녀만의 특별한 창작활동의 노하우는 “꽃은 하루아침에 피지 않듯이 피나는 노력 끝에 얻은 결실입니다”라고 말했다. 어릴적 연예인이라는 당시로서는 특수한 직업에 대단한 관심을 보였지만, 부모님과 주변의 심한 반대로 방황을 하며 그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지만 늦게나마 일에 대한 소중함을 함께 나누며 무대에 설 수 있게 깊은 배려를 해준 사랑하는 나의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토록 어렵게 주어진 지금의 일을 사랑하며 앞으로의 계획은 건전한 놀이문화를 통해 대한민국에 웃음꽃으로 수를 놓으며, 계속해서 창작활동에 주력할 것이라는 그녀의 얼굴에는 시종일관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두 아들을 입학시켜 자식 교육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어머니이기도 하다. 두 아들 모두 어머니의 뒤를 이어 예술가가 되기 위한 과정을 탄탄하게 밟고 있다고 한다.
“끝으로 언제나 여러분들의 사랑에 힘입어 초심을 잃지 않고 ‘효’ 자원봉사 및 소외된 불우이웃과 함께 하며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가수가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우리나라와 여러분들의 가정에 늘 웃음꽃이 활짝 피기를 기원하는 뜻을 전해 주었다.</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