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이 - Memories Of Schooldays [single] (2008) by 이솔이 (보컬) on maniadb.com

여기 있나요 어디 있어요 분명 그대를 보았는데
어느새 닫힌 저 문 뒤에선 한결같은 미소를 볼 수 있나요

아-무심히도 이리 나는 살고
아-꿈결처럼 그댈 잊어가
나는 어찌하나요 웃음마저 나오는 이제 그대 가심을 받아들이나요

별빛이 내린 하늘 어둠을 넘어 날아오르는 나를 받아주시기를
꽃잎의 비도 바람 한줌도 이제는 아무 의미 없는 것을


아-다시 볼 수 있으니
아-미련 한올 남기지않고
눈을 감아서 더 넓은 품에 안길테니 외면하시지 않기만을 바랄뿐

어스름히 푸른 빛 감아오르며 더는 그대를 향해 흘릴 눈물 없이
한순간도 그댈 비우지 않았으니 내 모든 걸 잃은 처음 그날처럼 웃음으로

강물언저리 어린 슬픔 모아서 내 몸 묻어놓으니 다신 찾지 않을
꽃잎의 비도 바람 한줌도 이제는 아무 의미 없는 것 아무 의미 없는 것일뿐


여기 있나요 어디 있어요 분명 그대를 보았는데
어느새 닫힌 저 문 뒤에선 한결같은 미소를 볼 수 있나요

한톨 떨어진 고요함이 깨운 건 자칫 바스라질 수 있는 가시꽃 붉어진 호수 뚫어내는 인어의 비늘 고운 숲 속에 초록 빛 발바닥 거침없이 내딛는 모글리의 숨을 토해내고 있으니 가라 빛이 깎아놓은 절벽에 날아버린 영혼을 만나니 달아오른 심장의 외침은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요술 조약독을 잡은 당나귀처럼 어리석은 바위가 될 수는 없어 떨어지지 않아 두렵지 않아 원한다면 더 가라 빛이 깎아놓은 절벽에 날아버린 영혼을 만나니 달아오른 심장의 외침은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라 라 가라 날아 달아 라라라라라라 가라 가라 날아 날아 달아 달아 라라 라라 라 라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