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봄, 기아 오피러스(차인표/신애라편)광고의 배경음악에서 들을 수 있었던 감미로운 목소리와
영화 '세븐데이즈'에서 김윤진과 김미숙의 테마로 들을 수 있었던 애잔한 노래소리, 그 목소리의 주인공 자닌토가 3집 앨범을 발표했다. 1집의 순수함과 2집의 애잔함을 통하여 3집에 이르른 자닌토는 새로운 음악적 성숙을 시도하고자 했는데, 바로 따스한 신비와 승화된 박애의 정신을 담아내는 것이었다.
우아한 하프와 오케스트라로 펼쳐지는 [FuoRe(연어의 사랑)]은 이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서 개인적인 사랑을 뛰어넘어 세상을 대한 연민과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자닌토의 아름다운 미성은 그렇게 세상에 대한 사랑에서 발성되는 진심어린 표현이다.
콘트라베이스와 아코디온으로 펼쳐지는,프랑스 샹송처럼 감미롭고 다정한 [Bohm MyTah(사랑이 아이어도)]에서는 남자와 여자의 우정이야말로 평등한 사랑의 기본 재료임을 이야기한다. 자닌토 혼자서 혼성 듀엣을 녹음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상큼한 아침 공기를 마시는 듯한 피아노곡 [Hi,Nakua], 인생의 35세에 느껴지는 회한의 빗방울 [Inti Farn35], 전 먼 그리움의 수평선에서 들려오는 듯한 신비로운 노래 [May Dah], 서유럽 스타일의 기타 연주 위에 메이리치는 [Suo Mari], 동양적 뉴에이지의 여백미와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Goh,Char]...
자닌토는 매 앨범마다 다양한 음악 형식과 다양한 이국적 특성들을 표현해내지만 그 노래들은 언제나 자닌토의 따스한 사랑 속에 용해되어 있는 통일된 일관성을 가지고 있다. 간결한 서정성과 따스함이 담겨 있어 모든 이들에게 쉽게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그의 추상어 속에는 사랑에 관한 철학적인 성찰과 숙제들이 신비롭게 잠들어 있다.</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