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환진의 앨범은 그가 라디오 방송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만큼이나 다양한 색으로 채워져있으며, 전체적으로는 마치 하루 일과를 보는 듯 하다. 산뜻한 아침의 향기를 풍기는 “그분과 함께”를 시작으로, 클래식을 듣는 듯한 무게감을 주는 “너 어디 있느냐”, 그루브한 리듬으로 흥겨운 “오늘 하루”로 이어진다.
타이틀곡인 “Still you”는 최소한의 악기편성과 코러스의 풍성한 화음을 통해 자신의 찬양의 길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ONE(그대여 깨어라)”, “사랑의 길” 등 청소년들의 귀를 사로잡을만한 신나는 곡들과 기도와 묵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새롭게 고치소서”, 신자들의 뜨거운 워십을 끌어내는 “Jesus, my life"도 앨범의 색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기타 반주가 돋보이는 “사랑한다고 말해요”와 편안한 소품같은 느낌의 “당신에게”, 결혼 축가로 만들어진 “그대 나와 함께”는 장환진의 감미로운 음성에 잘 어울리는 곡이다. 또한 가창력과 넓은 음역을 십분 발휘한 “날 지켜주시죠”, “사람을 낚는 어부”와 함께 가톨릭 성가로 익숙한 “주님은 우리 사랑하셨네”를 장환진만의 스타일로 편곡해서 수록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