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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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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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영종도의 밤
사랑하는 부모 형제 이별을 하고 이 밤에 떠나야 하나 궂은 비야 씻어다오 나의 눈물을 밤 안개야 걷어가라 나의 슬픔을 이 못난 내 자신이 정말로 미워 미워라 활주로의 불빛마저도 밤바람도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내 가슴을 파고들어 더욱 슬프게 해 영종도 인천공항 이제 가면 언제 오나 기약도 없이 떠나가는 오분전이 숨이 막혀요 언젠가 돌아오리 내 부모 내 형제 곁으로 인천공항 안녕 안녕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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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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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 순정을 다 바친 사랑이건만
피었다가 시들어진 한 송이 동백꽃 정 없이 맺은 정이 한 숨에 젖어서 동백꽃 한 잎 두 잎 떨어집니다 꽃잎이 필적에 맹세한 사랑이건만 동백꽃이 떨어질 때 시들은 첫사랑 잎새에 새겨 놓은 그리운 추억을 이 밤도 한 잔 두잔 새겨둡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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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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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못이 박혀 흐르는 눈물 이밤도 지치어 미련만 남기고 말없이 헤어지던 아~~~~~하룻밤 풋사랑 하룻밤 풋사랑에 사랑을 그리며 가슴을 움켜안고 애타는 심정 이밤도 못잊어 그이름 헤매며 눈물로 벗을삼다 아~~~~~하룻밤 풋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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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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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메인 이별가를 불러야 옳으냐
돌아서서 피눈물을 흘러야 옳으냐 사랑이란 이런가요 비내리는 호남선에 헤어지던 그인사가 야속도 하더란다 다시못올 그날자를 믿어야 옳으냐 속는줄을 알면서도 속아야 옳으냐 죄도많은 청춘이냐 비내리는 호남선에 떠나가는 열차마다 원수와 같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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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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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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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그리워도 못 가는 신세
저 하늘 저 산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꿈에 본 내 고향이 마냥 그리워 고향을 떠나온 지 몇 몇 해련가 타관 땅 돌고 돌아 헤매는 이 몸 내 부모 내 형제를 그 언제나 만나리 꿈에 본 내 고향이 차마 못 잊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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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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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아 을밀대야 네 모양이 그립구나 철조망이 가로막혀 다시 만날 그때까지 아 소식을 물어본다 한 많은 대동강아 대동강 부벽루야 뱃노래가 그립구나 귀에 익은 수심가를 다시 한번 불러본다 편지 한장 전할길이 이다지도 없을소냐 아 소식을 물어본다 한 많은 대동강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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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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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리 눈물고개 님이 넘던 이별고개 화약연기 앞을 가려 눈못뜨고 헤매일때 당신은 철사줄로 두손 꼭꼭 묶인채로 뒤돌아보고 또돌아보고 맨발로 절며절며 끌려가신 이 고개여 한많은 미아리고개 아빠를 그리다가 어린 것은 잠이 들고 동지섣달 기나긴 밤 북풍한설 몰아칠때 당신은 감옥살이 그 얼마나 고생을 하오 십년이 가도 백년이 가도 살아만 돌아오소 울고넘던 이 고개여 한많은 미아리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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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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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 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나 목포의 설움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님자취 완연하다 애달픔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님 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노래 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가는데 어쩌다 옛 상처가 새로워지는가 못 오는 님이면 이 마음도 보낼 것을 항구에 맺는 절개 목포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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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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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들자 맺은 꽃이 떠날 때에 시드는
사랑이 애처러운 눈물에 항구 추억만 한정 없이 뱃머리에 슬픈데 누구를 부르느냐 카바레에 네온 불 아 아 아 아 여수 가는 최종 연락선 잔 들고 이 가슴에 모닥불을 놓고서 술 깨는 아침이면 재를 뿌린다 갈매기 너울대는 파도 속에 자라난 기관실 엔진소리 스크루에 설레는 아 아 아 아 여수 가는 최종연락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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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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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은 타향 땅에 그날 밤 그 처녀가
왠일인지 나를 나를 못 잊게 하네 기타 줄에 실은 사랑 뜨내기 사랑 울어라 추억의 나의 기타여 밤마다 꿈길마다 그림자 애처로이 떠오르네 아롱아롱 그 모습 그리워 기타 줄에 실은 신세 유랑 몇 천리 울면서 퉁기는 나의 기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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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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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는 손을 뿌리치며 돌아서는 그 사람아
너를 두고 짝사랑에 내 가슴은 멍들었네 네가 잘나 일색이냐 내가 못나 바보더냐 아 속 시원히 말을 해다오 말 못하는 이내 마음 몰라주는 그 사람아 너를 두고 짝사랑에 나도 몰래 정 들었네 네가 잘나 뽐내느냐 내가 못나 싫은 거냐 아 속 시원히 말을 해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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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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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팔고 사는 꽃바람 속에
너 혼자 지키려는 순정의 등불 홍도야 울지 마라 오빠가 있다 아내의 나갈 길을 너는 지켜라 구름에 쌓인 달을 너는 보았지 세상은 구름이요 홍도는 달빛 하늘이 믿으시는 네 사랑에는 구름을 거둬주는 바람이 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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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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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슬도 싫다만은 명예도 싫어 정든 땅 언덕 위에 초가집 짓고 낮이면 밭에 나가 길쌈을 매고 밤이면 사랑방에 새끼 꼬면서 새들이 우는 속을 알아보련다 서울이 좋다지만 나는야 싫어 흐르는 시냇가에 다리를 놓고 고향을 잃은 길손 건너게 하여 봄이면 버들피리 꺾어 불면서 물방아 도는 내력 알아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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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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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그 얼굴이 보고 싶어라 몸부림치며 울며 떠난 사람아 저 달이 밝혀 주는 이 창가에서 이 밤도 너를 찾는 이 밤도 너를 찾는 노래 부른다. 바람결에 너의 소식 전해 들으며 행복을 비는 마음 애달프구나 불러도 대답 없는 흘러간 사랑 차라리 잊으리라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 슬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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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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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오 마는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 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며 그 누가 불러주나 휘파람 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하건만 못생긴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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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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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
물항나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소 소리쳤소 이 가슴이 터지도록 부엉이 우는 산골 나를 두고 가는 님아 돌아올 기약이나 성황님께 빌고 가소 도토리묵을 싸서 허리춤에 달아주며 한사코 우는구나 박달재의 금봉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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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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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헤어지지 말자고
맹세를 하고 다짐을 하던 너와 내가 아니냐 세월이 가고 너도 또 가고 나만 혼자 외로이 그때 그 시절 그리운 시절 못잊어 내가 운다 백사장에서 동백섬에서 속삭이던 그 말이 오고 또 가는 바닷물 타고 들려오네 지금도 이제는 다시 두번 또 다시 만날 길이 없다면 못난 이별을 던져버리자 저 바다 멀리 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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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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