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각기 다른 세 사람이 보여주는 색다른 조화[트레이스]
펑키집시의 기타리스트인 백지훈과 음악을 춤으로만 표현하던 임현지와 음악을 스스로 공부하던 음학도인 태선혜의 만남, 그리고 색다른 하모니...
프로듀싱 및 제작을 했지만 기타연주가 더 사람을 빨려들게 하는 백지훈과 신선한 느낌이면서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목소리의 주인공 보컬 임현지가 만났다. 트레이스(Trace), 그들의 첫 번째 앨범을 드디어 들을 수 있게 됐다. 물론 공중파에 나오진 않았지만 그들의 측근과 알게 모르게 트레이스의 노래를 알고 그들의 공연을 본 적이 있는 팬들의 성원과 기대하는 목소리를 들으면 그냥 지나치는 평범한 팀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원래 2007년 하반기에 발매 될 예정이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인해 중단 되었다가 다시 재기해서 열정으로 작업한 끝에 나온 앨범이다. 트레이스의 이 번 앨범에는 '보고싶어'와 'After you left'가 수록되어 있다. 단 두 곡 뿐이지만 일단 한 번 들어보면 많은 정성과 노력이 들어간 것을 알 수 있고, 들을 수록 요즘의 유행가와는 다른 편안한 중독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앨범의 두곡에서 느낄수 있지만 R&B란 장르를 가지고 세사람이 음악을 표현했다. 우선 리더겸 기타리스트인 백지훈의 경우 다양한 장르를 연주해왔고 펑키집시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였지만, R&B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는것은 처음이다. 백지훈의 경우 미국에서 다양한 음악활동 및 공부를 하고 AFCN 아시아 영상위원회 국제 홍보 영상 사운드 트랙 프로듀서 참가 및 스웨덴가수 레나 마리아부터 호주 CCM가수 힐송,하동균, KCM등의 각종 라이브 & 레코딩 엔지니어 활동으로써 많은 음악 활동 경력을 쌓아온 실력파이다.
또한 건반과 작곡을 맡고 있는 태선혜는 재즈피아노를 시작한지 불과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에 걸맞지 않게 퀄리티 높은 작곡 실력과 연주를 보여주고 있으며, 댄서 출신의 보컬인 임현지의 경우는 백지훈씨의 제자로 만남이 이루어져 숨겨왔던 자신의 노래실력을 이 앨범에서 마음껏 발휘하게 되었다.
일반 가수들 만큼의 혹은 그것을 넘어서는 퀄리티를 내기 위해 많은 애를 썼고, 보컬 임현지는 특히 백지훈이 엄청난 수고를 감수했다며 그 동안의 노고를 털어 놓았고, 임현지 역시 녹음하는 기간 도중 감기와 몸살로 고생을 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작업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더욱이, 리더 백지훈이 올 3월을 끝으로 미국으로 가게 되어 더욱 빠듯하게 작업을 해야했으며 그로 인해 지훈씨가 돌아오는 내년에 다시 만나 공동 작업에 들어 갈 것이라고 한다. 단 두 곡 뿐이지만, 뭔가 끌어당기는 듯한 힘이 있는 이들의 음악을 느껴보고, 그 느낌을 즐기며 1년 뒤를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