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틴틴파이브'와 '풍경'이 대형사고를 쳤다. 바로, 에이즈예방과 퇴치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싱글앨범을 제작한 것. 5명의 재간꾼인 '틴틴파이브'는 [소중한 한 사람]이라는 밝고 경쾌한 노래를, 라이브로 승부하는 소문난 음악꾼인 '풍경'은 [그대만이 희망이죠]라는 서정적이고 가슴 따뜻한 발라드를 내놓은 것이다.
*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매년 12월 1일은 'WORLD AIDS DAY'.
모든 나라들이 함께 전세계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에이즈 예방과 퇴치를 위해 기념하는 날이다. 현재 전세계 에이즈 감염인 수는 총4,530만명. UNAIDS 자료에 의하면 부모와 가족이 에이즈로 사망하여 홀로 남겨진 에이즈 고아만도 전세계를 통틀어 1천500만명을 넘는다. 그런데 오는 2010년에는 에이즈 고아가 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전세계에서 1분에 1명 꼴로 어린이 에이즈 환자가 생기고,같은 시간마다 1명씩 숨지고 있다. 그러나 에이즈 고아 가운데 국가와 사회의 보호를 받는 비율은 10%에도 못 미치는 현실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에이즈 환자가 발견된 것은 1985년. 어느덧 20년이 흘렀다. 어느새 국내 에이즈환자수는 4000여명. 더 이상 대한민국은 에이즈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 에이즈예방홍보대사 '틴틴파이브', 에이즈예방친선대사 '풍경'
2005년 12월 1일 '제18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에서는 '틴틴파이브'를 에이즈예방홍보대사로 한국에이즈퇴치연맹에서는 '풍경'을 에이즈예방친선대사로 위촉했다. '틴틴파이브'와 '풍경'은 전세계와 국내 에이즈문제의 심각성을 접하고는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에이즈에 대한 혐오감과 공포심에도 아랑곳하지않고 기꺼이 에이즈예방과 퇴치를 위한 운동에 힘을 보태겠다고 나섰다. 그리고 첫번째 발걸음으로 에이즈 예방 및 퇴치기금마련을 위한 디지털싱글앨범 'moving heart 1. 함께'를 세상에 내놓았다. 'moving heart'란 앨범 타이틀은 마음을 움직인다는 뜻과 좋은 생각이 여러 사람의 마음으로 옮겨간다는 의미다.
* '틴틴파이브'의 [소중한 한 사람]
'moving heart 1. 함께'에 실린 곡 '소중한 한 사람'은 밝고 경쾌한 대중성이 강한 노래다. 그 동안 '틴틴파이브' 1집부터 4집까지 손발을 맞춰온 이창희씨가 작곡과 편곡을 맡았는데 '여행스케치' 1기인 이창희씨는 코러스까지 맡아 좋은 일에 적극적인 동참과 격려를 보냈다. 가사는 팀 리더인 표인봉씨가 직접 써서 더욱 의미가 크다.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쉽고 경쾌한 멜로디와 따뜻한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좋은 노래도 듣고 좋은 일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지금 바로 '틴틴파이브'의 [소중한 한 사람]을 들어야 할 이유가 충분하지 않은가? 다섯 멤버의 개성 있는 음색도 [소중한 한 사람]을 즐기는 또 다른 포인트.
* '풍경'의 [그대만이 희망이죠]
전지현이 긴 생머리를 날리며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몽환적인 표정을 짓고있는 한 폭의 그림 같은 광고 장면은 4천만이 기억하는 CF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 장면만큼이나 화제가 된 CM송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나에게 넌 너에게 난'의 주인공이 바로 '풍경'이다. 이 노래는 영화 OST로도 쓰여 현재 일본과 중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자건거를 탄 풍경'에서 '풍경'으로 팀 색깔과 팀 구성원을 교체하면서 더욱 선이 고운 음색과 달콤한 멜로디의 발라드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새 앨범 '...dear 풍경'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중심으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풍경'.
'풍경'의 [그대만이 희망이죠]는 작곡에서부터 작곡, 편곡, 연주, 프로듀싱까지 전과정을 '풍경'의 힘으로 이끌었다. 애틋한 사랑의 마음이 절절이 묻어나는 [그대만이 희망이죠]는 '풍경' 특유의 맑은 음색과 애잔한 발라드곡으로 찬 바람이 시린 겨울 많은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곡이다.</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