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다할 네임벨류를 쌓기도 전에 시작된 밴드치고는 부산에서 그들의 행보는 심상치 않다. 결성된지 반년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꽤 많은 공연과 이름을 클럽가에서 알리기 시작한건 실력, 네임벨류보다도 그들의 음악색깔을 대변해주듯 다양하고도 포용력있는 음악을 들려준다는 점.
먼저 기타리스트이자 밴드리더인 백지훈의 화려한 기타플레이에서 락적인 냄새를 많이 느낄수 있는데 그도 그럴것이 LA메틀에 심취해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거치며 다양한 음악적인 감각을 익혔다고 한다. 원래 팀의 구성원은 백지훈과 여성보컬리스트 전혜정의 대학교 동아리 만남으로 시작되었다고한다. 그 후 몇번의 멤버교체와 시행착오를 겪고 점점 펑크집시만의 밴드 색을 갖춰나가게 되었다.
■ 2MC와의 만남
현재의 크로스 오버적인 음악의 원동력이 된 힙합퍼 딴따라와 MC쏘재와의 만남으로 기존의 펑키한 연주위에 랩을 얹혀 더욱 견고해진 밴드 색깔을 갖추게 되었다. 내친김에 디제이 혁까지 영입이 되면서 펑키 + 락 + 힙합 의 적절한 절제를 통해서 정제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또한 밴드의 숨은 실력자 베이시스트인 안철영의 감칠맛 나는 리듬베이스는 집시의 리듬을 극대화 시킨다.
그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건 아무래도 다양한 음악적인 포용성인것 같다. 왠만하게 갖출건 갖춘 그들의 라인업에서 뽑아져 나오는 다양한 음악들은 말그대로 음악의 장르를 유랑하는 집시이다.
■ 펑키집시(FunkGypsy)의 음악들
01. 인트로 - Intro
자전적인 곡이다. 자신의 팀에 대해서 열거하는 방식으로 그들의 음악적인 방향을 말한다.
02. 브레이킹 더룰 - Breaking the Rule(Club Rap. ver)
강렬한 기타사운드와 펑키한 리듬이 적절하게 자리를 지키고 그 위에 얹혀진 딴따라와 엠씨소재의 랩핑 또한 한몫을 하는 고조되는 펑키곡이다. 약간은 락 적인 냄새가 많이 느껴지는 것이 원래 연주곡이었던 곡을 둘 엠씨의 핏쳐링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주제와 같이 법칙들을 깨버리자는 강렬하고도 시원스러운 곡
03. 이젠 내게
약간은 루즈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 알앤비와 힙합의 형식적인 면을 배제한 곡이다. 사랑에 입은 상처와 가까이 갈수록 멀어지는 사랑의 감정을 그린 곡이다.
04. 댄스 위드 미 - Dance with you
가장 훵크에 근접한 주법을 보여주는 이 곡은 듣는 이를 춤추게 만든다. 적절한 랩과 보컬리스트의 시원하면서도 감미로운 노래 그리고 가삿말이 듣기 신나면서도 고조감이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