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만든 창작음악CD 발매
재단법인 청소년과사람사랑은 서울시 발달장애 청소년, 학부모, 교사 및 실무자들이 노래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난 6개월간 만들어낸 결과물을 오는 7월 23일(수) 늦은 7시부터 약 100분 동안 성동청소년수련관 내 무지개 극장에서 선보인다. 지금까지"장애"라는 이름표 아래 다양한 오해와 다른 시선들로 소외 받았던 발달장애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melody를 통해 전달하여 장애는 한계가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알려내려 한다. "소통과 울림"으로 감동을 전하는 프로젝트 그룹 [푸음세]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을 대변하여 CD제작 발표회로서 기자회견 및 노래발표회를 통해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발달장애 청소년, 그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줄 예정이다.
우리에게도 문화가 있다!
다양성과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만이 인정받는 경향으로 흘러가는 요즘의 문화 속에서 남녀노소는 물론 장애?비장애 등 대상을 구별하지 않고 차별받지 않는 상황 안에 모든 사람이 쉽게 느끼고 즐기는 문화 만들기를 시도한다.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시대를 초월하여 항상 각광 받고 있는 문화의 중심에는 음악이 존재해 왔듯이 발달장애 청소년들에게도 음악문화가 존재한다. 이에 발달장애청소년들은 그들만의 작은 league에서 벗어나 당당히 누구와도 함께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음악으로 연다!
세상을 향한 그들의 외침!
같은 하늘 아래 살아가면서 사람들의 관심과 시선에서 벗어나 대중이 의식하지 못 하는 생활 속에 "소외"의 공간에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있다. 이 작은 공간에 묻혀 작은 소리로 세상을 향해 외쳐보지만 아직은 그들이 보는 세상이 너무 조심스럽고 그들의 소리가 너무나 작기에 많은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없었음을 안타까워하며 이제는 그들도 세상을 향해 당당히 소리치려한다. 그들과 우리들의 이야기를... 그들이 진정 하고 싶은 이야기를... 여기서 발달장애 청소년만이 아닌 그들에게 늘 힘이 되어 준 가족들과 발달장애 대안학교 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무대 위에서 노래한다.
우리는 다르지 않아요, 특별하다면 꿈이 많을 뿐이죠!
다른 시선들로 오해하고 있는 세상 사람들에게 말한다. 발달장애 청소년 그들은 3곡의 melody에 이야기를 담았고 그들의 부모들은 하나의 노래를 통해 세상에 자신들의 꿈을 이야기한다. 발달장애 대안학교 교사들 또한 세상 속에 던지는 이야기를 한 곡의 노래로 담아내었다. 필자는 6개월 동안의 진행과정 속에서 세상의 시선을 이해하게 되었으며 내가 그러했듯 세상도 [푸음세]가 말하고 있는 "우리"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작은 기회가 되리라는 희망을 갖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