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노래가 된 깊은 이야기
삶의 충고와 위로가 담긴 시와 노래가 가곡으로 탄생했다. 작곡가 한지영의 가곡이야기 1집 [마음 하나], 2집 [아내에게]는 시인의 마음에 곡을 붙인 우리 삶의 또 다른 고백이다.
우리 시대 저항시인으로 불리고 있는 양성우를 비롯해서 조병화, 강민, 정치근, 한여선, 전경애, 임승천, 조준 등 유명 시인들의 작품에 곡을 붙인 한국가곡앨범이다. 특히 1970-1980년대 독재정권과 사회부조리를 비판하고 한탄하는 저항시를 발표했던 시인 양성우의 최근 작품들이 가곡으로 탄생한 이번 앨범에서는 그의 아픔과 고통, 그리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인생의 깊이를 느낄수 있다.
앨범의 또 다른 특징은 듣는이에게 시의 내용을 정확히 전달하는데 비중을 두었다는 점이다. 테너 박세원, 소프라노 김인혜, 최인애, 바리톤 김승철, 임성규 등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이 참여하면서 가곡애호가들을 위해 분명한 발음을 위해 신경을 썼을 뿐 아니라, 피아니스트 권경순, 손영경, 이영민, 권한숙, 그리고 서울그린오케스트라, 우크라이나 국립교향악단, 프라하국립극장오케스트라, 서울시청소년오케스트라의 반주까지 더해진 깊이 있는 음악으로 완성되었다.
KBS신작가곡을 통해 발표된 '첫만남'(조병화) '한잎의 그리움'(조준) '청산은'(나옹화상)의 작품을 비롯해서, 지난 2004년 서울시 청계천 노래공모 대상곡인 '흘러라 청계천아'(한여선) 그리고 아내에게 바라는 남편의 마음을 그려낸 양성우시인의 '아내에게'까지.. 1집 [마음하나]와 2집 [아내에게]에는 우리의 삶을 지탱해 주는 사랑과 위로, 그리고 희망이 담겨있다.
때로, 삶을 야단쳐 줄 책이 있어서, 인생의 위로가 되는 노래가 있어서 행복한 우리에게 한지영가곡 앨범은 가슴 따뜻한 작은 선물이 될 것이다. 절제되고 함축된 시 속의 많은 이야기들을 노래로 감상해 보자. 스치는 산들바람처럼, 지친 우리에게 삶의 여유로 전해질 것이다. 한지영 가곡이야기 1집 [마음하나], 2집 [아내에게]에는 삶이 노래가 된 깊은 이야기가 들어있다.</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