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유혹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장르를 떠나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음악을 만들고 노래하고 싶다."
그 누구도 열정없이는 음악을 할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음악계의 침체에서 비롯된것이 아니라 그 어떤 좋은 상황이라해도 창작에는 고뇌가 따르는 법. 그 어떠한 이유없이 음악이 좋아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은 너무나 행복한것이 아닌가 싶다. 그 만큼의 열정의 힘으로 힘들어도 음악을 사랑하는게 아닌가...... 다시 생각해보면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이나 듣는 우리들이나 모두가 음악에 감염되어 있다.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과 모르는 사람들의 차이가 있을뿐. 감염되어진 힘은 곧 열정 그 이상의 것으로 승화된다.
"infection" 여기에 지독한 감염에 휩싸여 몸부림치는 젊은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해문이다. 춤과 노래 뿐 아니라 작사 ,작곡에 까지 다양한 능력을 겸비한 해문은 프로듀서 hsound와 만나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이번 디지털 싱글앨범 "infection" [감염] 을 만들었다.
"infection" [감염] 에는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 내 음악과 소리에 감염 되어 지는 것. 또 한 가지는 사랑하면서 기억하게 되는 것들에 대한 감염이다. 곡들의 전반적인 내용은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 후, 절박한 심정, 잊어가고픈 속마음, 놓고 싶어도 놓을 수 없는 기대감 등 곡의 밝고 어두움을 떠나 애절함을 감염에 비유해 팝스타일로 표현 하였다.
해문의 "infection" 에는 인트로를 포함한 총 3곡의 수록곡이 있다. 수록곡 중에서 타이틀곡인 2번째 트랙 "hello"는 힙합적 요소와 RnB의 요소를 적절히 조합시킨 팝스타일의 곡으로 절대 놓칠 수 없는 인트로 뒤로 살며시 흘러나오는 피아노 선율과 함께 해문 특유의 감성어린 보이스를 맛 볼 수가 있다. 후반부의 기타 연주 또한 인상적인 3번 트랙 "하루가 이렇게.." 는 여유 있는 공간 사운드와 담백한 멜로디 그리고 해문의 터질듯 터지지 않는 절제되고 애절한 노래가 어우러져 음악의 세련감을 더더욱 돋보이게 잘 표현하고 있다.
대중 앞에 첫 선을 보이는 해문의 싱글앨범 "infection" 속으로 감염되어 보자. - by 이상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