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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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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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고향산천아 한 맺히게 그리웁구나
그 동안에 편지 한 장 부칠 수가 없었구나 사랑하는 그리운이여 못난 나를 용서해주렴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고 이렇게 늙어갔구나 오 십 년의 세월 속에 눈물마저 말라 버리고 한이 맺힌 한탄 강에는 궂은 비만 내리고 있다 부디부디 기다려 주오 만나는 날 그 날까지 통일되어 내가 가는 날 만나는 날 그 날까지 오 십 년의 세월 속에 눈물마저 말라 버리고 한이 맺힌 한탄 강에는 궂은 비만 내리고 있다 부디부디 기다려 주오 만나는 날 그 날까지 통일되어 내가 가는 날 만나는 날 그 날까지 만나는 날 그 날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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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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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했지만 그리운 시절
힘들었지만 행복한 시절 찔레 새순을 꺾어 먹었던 그리운 두메나 산골 고갯길 눈물로 넘던 고갯길 그 동안 한번 가지 못하고 서럽게 불러봅니다 어머니 어머니 금새 제가 갈께요 어머니 어머니 부디 오래 사세요 감자 열 개를 넣어주시고 빨리 오라며 두 손 잡았죠 많은 밤들을 눈물 흘리며 살아 온 반세기 세월 금새 돌아온다고 약속했던 고갯길 눈물로 넘던 고갯길 그 동안 한번 가지 못하고 서럽게 불러봅니다 어머니 어머니 금새 제가 갈께요 어머니 어머니 부디 오래 사세요 어머니 어머니 부디 오래 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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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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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건넜던 이별의 다리
지금도 압록강 뚝은 무사한가 스무 살 직녀는 할머니 되어 땟목에 실은 사연 옛 노래 부르는가 압록강 대동강 영산강 낙동강 강물은 바다에서 하나되는데 분단세월 반세기 전설도 아닌데 건너갈 은하수엔 다리조차 없는가 꼭 다시 만날 그 날을 위해 동정의 모진 세월 입술 깨물며 직녀여 북녀여 그대 이름 부른다 다시 찾을 압록강 통일 조국 부른다 직녀여 북녀여 그대 이름 부른다 다시 찾을 압록강 통일 조국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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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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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려뇨 산꿩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 고향 지니지 않고 머언 하늘만 떠도는 구름 오늘도 메 끝에 홀로 오르니 흰점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나고 메마른 입술이 쓰디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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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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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가는 길이 어딘 줄 아느냐
너도 언젠가는 오는 길이겠지만 막상 떠나려니 너무 슬프구나 얘야 울지 말고 상여 뒤를 따르라 어야 디야 어야 디야 어야 디야어 언제 다시 환생해서 우리 한을 풀거나 그때 우리 다시 만나 덩실덩실 춤추세 어야 디야 어야 디야 어야 디야어 내가 지금 가는 길이 어딘 줄 아느냐 너도 언젠가는 오늘 길이겠지만 막상 와서 보니 너무 편하구나 얘야 슬퍼 말고 너의 삶을 지켜라 어야 디야 어야 디야 어야 디야어 언제 다시 환생해서 우리 한을 풀거나 그때 우리 다시 만나 덩실덩실 춤추세 어야 디야 어야 디야 어야 디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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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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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개 저 고개 개망초 꽃 피었대
밥풀같이 방울방울 피었대 낮이나 밤이나 무섭지도 않은지 지지배들 얼굴 마냥 아무렇게나 아무렇게나 살더래 누가 데려가 주지 않아도 왜정 때 큰 고모 밥풀 주워 먹다 들키었다는 그 눈망울 얼그러지듯 얼그러지듯 그냥 그렇게 피었대 이 고개 저 고개 개망초 꽃 피었대 밥풀같이 방울방울 피었대 낮이나 밤이나 무섭지도 않은지 지지배들 얼굴 마냥 아무렇게나 아무렇게나 살더래 누가 데려가 주지 않아도 왜정 때 큰 고모 밥풀 주워 먹다 들키었다는 그 눈망울 얼그러지듯 얼그러지듯 그냥 그렇게 피었대 얼그러지듯 얼그러지듯 그냥 그렇게 피었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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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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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산 오리 길에 잔디만 푸르러 푸르러
솔밭 사이 사이로 회오리바람 타고 간다는 말 한마디 없이 너만 가고 말았구나 피어나지 못한 채 병든 장미는 시들어지고 부용산 봉우리에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그리움 강이 되어 내 가슴 맴 돌아 흐르고 재를 넘는 석양은 저만치 흘러 섰네 백합일시 그 향기롭던 너의 꿈은 간데 없고 돌아서지 못한 채 나 외로이 예 서 있으니 부용산 봉우리에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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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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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손잡고 소풍 갈란다 빈털터리 몸이라지만
임진강 바로 건너 발걸음도 가볍게 갈란다 손에 손잡고 소풍 갈란다 빈털터리 몸이라지만 금강산 바로 올라 발걸음도 가볍게 갈란다 가고 싶을 때 가버릴란다 친구야 내 손을 잡으렴 개성 소주나 한 잔 하면서 신나게 뛰어갈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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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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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정성 다해서 통일 통일을 이루자 아 휴전선을 걷어 내고 그곳에 꽃을 심고 사랑하는 님과 함께 천년만년 살고 지고 주말이면 열차 타고 백두산 여행가고 사랑하는 님과 함께 천년만년 살고 지고 휴전선을 걷어 내고 그곳에 집을 짓고 사랑하는 님과 함께 천년만년 살고 지고 주말이면 개성 가서 인삼을 사다 주고 울 어머니 보약 드려 천년만년 살고 지고 누가 이 강산을 갈라놓았나 언제 하나되어 우리 만나나 누가 휴전선을 그어놓았나 이대로 둘이 되어 살 건가 하나 하나 하나 하나 하나 하나 하나 하나 하나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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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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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고향산천아 한 맺히게 그리웁구나
그 동안에 편지 한 장 부칠 수가 없었구나 사랑하는 그리운이여 못난 나를 용서해주렴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고 이렇게 늙어갔구나 오 십 년의 세월 속에 눈물마저 말라 버리고 한이 맺힌 한탄 강에는 궂은 비만 내리고 있다 부디부디 기다려 주오 만나는 날 그 날까지 통일되어 내가 가는 날 만나는 날 그 날까지 오 십 년의 세월 속에 눈물마저 말라 버리고 한이 맺힌 한탄 강에는 궂은 비만 내리고 있다 부디부디 기다려 주오 만나는 날 그 날까지 통일되어 내가 가는 날 만나는 날 그 날까지 만나는 날 그 날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