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베스크 레이블의 간판주자이자 현대 여성 재즈를 대표하는 거장인 제인 아이라 블룸의 2003년 신작. '잭슨 폴락과의 만남'이라는 부제를 지니고 있는 본 작은 다소 난해하지만 그녀만의 특별한 어조로 풀어가는 위대한 거장의 미학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프레드 허쉬(피아노), 마크 드레서(베이스), 바비 프레비트(드럼)의 기본적인 퀘텟 구성으로 연주되었으며 섬세하며 심오한 울림을 전달하는 소프라노 색소폰과 최근의 작품들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실험적인 일레트로닉 음원의 조화는 항상 신선함과 진보적인 사운드를 추구하는 거장의 폭 넓은 해안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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