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일찌감치 유럽행을 택했던 세실 테일러는 다수의 수작들을 발표하며 최고의 아방가르드 피아니스트로의 명성을 누렸다. ‘85년 이태리 소울노트를 통해 발표한 그의 본작은 레이블의 전격적인 지원속에 11인조의 세션이 참여한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특히 엔리코 라바, 코마즈 스탄코(트럼펫), 윌리엄 파커(베이스) 등 뛰어난 뮤지션들이 대거참여 한층 높은 완성도를 일구어내고 있다. 당시 아방가르드와 재즈의 이상적인 조화를 실험하였던 그의 창작의 고뇌와 예술 지향적인 어레인지의 미학이 살아 숨쉬는 본 작은 그의 팬들이라면 반드시 필청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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