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브 레이블에 안착하기 이전인 ‘87년 녹음된 챨리 헤이든의 소울노트 연작 씨리즈 중 두번째 작품. 과거의 진보적인 성향에서 벗어난 서정적이며 다소는 전통적인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는 본 작품은 쳇 베이커(트럼펫), 엔리코 피에란눈치(피아노), 빌리 히긴스(드럼)의 퀘텟 편성으로 연주되었으며 참여한 뮤지션의 유명세 뿐만 아니라 편안한 수록곡의 구성 등 여러가지 이유로 소울 노트의 타이틀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던 베스트 셀러 중 하나이다. 챨리 헤이든의 심오한 정신세계를 표현한 타이틀곡 ‘Silence’를 비롯하여 쳇 베이커의 아름다운 솔로가 빛을 발하는 ‘My Funny Valentine’, 그리고 불후의 고전 ‘Round Midnight’ 등은 반드시 감상해야 될 필수 트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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