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플레트네프 슈만을 연주하다.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Symphonic Etudes)은 피아니스트들과 듣는 이, 모두에게 똑같이 사랑받는 곡이지만, 슈만이 작곡한 다른 많은 작품 중에서도 놀라운 독창성과 이 작품이 차지하는 독특한 위치는 쉽게 잊혀진다. 이 작품은 솔로 피아노에서 완전한 오케스트라로 구성적 변환을 제시함으로써 "교향적(Symphonic)" 요소면에서는 슈만이 이전에 노력을 기울인 변주곡 형식 <슈만의 op. 1 "아베크(Abegg)" 변주곡>을 훨씬 능가하여 피아노의 색채와 울림의 정도에 있어서 한계를 뛰어넘고, "연습곡(Etudes)" 요소에서는 피아니스트들의 기교를 배가 시키고 있다. 슈만의 우상이었던 베토벤의 영향이 강력한 공헌을 했지만, 어떤 건반 작품도 이전에 이렇게 분명하게 양쪽 요소들을 함께 표현하지는 못했다.
상대적으로 엄격한 형식 -대미를 장식하는 피날레 이전의 주제와 변주-은 슈만만의 전형적인 것은 아니지만, 슈만의 많은 피아노 음악이 E.T.A 호프만(E.T.A. Hoffmann)과 장 폴(Jean Paul) 작품들과 긴밀한 문학적 연관을 맺고 있다. 꿈꾸듯이 내성적인 "유세비우스(Eusebius)"와 소란스러울 정도의 외향적인 "Florestan(플로레스탄)"과 같이 자신의 음악안에 반대적인 세력을 함께 등장시킴으로써, 슈만이 자신을 위해 고안했던 대조적인 변종의 자아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초기 시기에 잠복된 채 드러난다.
1837년의 첫번째 버전에 있는 원 제목은 Etueden im Orchestrercharaker fuer Pianoforte von Florestan und Eusebius 였고, 각각의 변주곡의 성격은 쉽게 이 두 개의 독특한 개성과 연결 시킬 수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슈만의 감수성 강한 그의 인생과도 관련되어 있는데, 이 작품의 주제가 분명하게, 잠시동안 슈만의 약혼자였던 Ernestine von Fricken의 아버지에 의해 쓰여졌다는 사실에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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