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이노의 동생이자 형만큼 뛰어난 실력으로 이미 역사의 검증을 받은 로저 이노가 1996년 발표했던 앨범. 그의 최고 걸작의 재발매 시리즈에 해당하는 본작은 무엇보다 공기 중에서 부유하는 듯 동적인 사운드스케이프를 연출함으로써 현재 해외 마니아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받았다. 언제나 그래왔듯, 수록곡을 일일이 구별해 듣는 것이 별 의의가 없을 정도로 유연한 흐름이 일품이며 이를 통해 로저 이노는 앨범을 하나의 작품으로서 완성하는데 있어 실로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해내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