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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Quarterstick의 레이블메이트인 Tara Jane O'Neil과 함께 새드코어적 음악을 들려주는 여성싱어송라이터가 Shannon Wright이다. 특히 이런 감정을 다루는데 민감한 스타일의 음악은 물리적 육체적인 남성이든 여성이든 간에 깊은 여성성이 담겨져 있지 않다면 해내기 어려운 감정의 홍수 같은 음악들이다. 어찌 보면 감정의 마지노선까지 밀고 가는 태도가 과잉으로 비출 수도 있지만 세상을 얼만큼 민감하고 섬세한 촉수로 바라보느냐의 차이에 따라 그게 과잉인지 적절한 수위인지를 알게 된다 생각한다. 이런 류의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결국 그런 감정의 과다노출로 인해 자기 학대로 까지 이어지는데 그 마조히스트적인 태도는 어차피 창작의 고통과 맞물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든다. 새드코어의 여신 중 한 명인 Shannon Wright의 두 번째 음반인 본작은 바로 삶의 신산한 풍경을 아직 여물지 않는 고통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는 점에서 창작의 갈망과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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