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락에서 이번에 선보인 말러 음반은 1번에 이어 두 번째 작품으로 2번도 슬래트킨 지휘하에 녹음이 되었던 작품이다. 이 음반은 미드라인에 발매되었던 앨범을 2장의 SACD로 재부활하여 무게를 한층 더 실은 대작으로 선보이고 있다. 명 지휘자 슬래트킨은 ‘세인트 루이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이 작품을 두고 ‘Jewel(보석)’과 같다고 하였다. 말러의 음악이기에, 그리고 슬래트킨이 함께 했기에 역시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웅장함 그 자체라 할 수 있지만, 다른 작품과의 차이점은 바로 음악적인 완성이 소리에서 드러나는 완벽스러움이 포장된 웅장함이라 할 수 있다. 어느 평론가가 얘기한 “이 음악에 대한 나의 평은 반드시 음악을 다 듣고 난 후 읽어보십시오. 음악을 듣기 전에는 그 어떤 말도 필요 없을 듯 합니다.” 라는 말이 생각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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