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또 한 차례의 국내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는 ‘자끄 루시에’의 새 앨범이 발매 되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1990년대 초에 레코딩 되었던 작품들이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리마스터링 되어 발매된 것이다.
[2FOR1]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의 레퍼토리는 바흐의 작품이다. 첫 번째 CD에는 자끄 루시에가 스윙 재즈로 새롭게 해석하여, 트리오가 연주하는 ‘G단조 작은 푸가, BWV 578', '협주곡 F단조, BWV 1056', '협주곡 C단조, BWV 1060' 그리고 '파르티타 B플랫 장조, BWV 825' 이렇게 4곡이 수록되어 있다.
두 번째 CD는 ‘프라하 체코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자끄 루시에의 오리지널 클래식 작품 ‘바이올린과 퍼커션을 위한 협주곡’과 ‘트럼펫 협주곡’이
수록되어있다. 이 앨범에서는 두 가지 점을 꼭 비교하면서 감상해 보길 권하고 싶다. 첫째로 자끄 루시에의, 재즈 연주 스타일과 클래식 연주 스타일.
둘째로 편곡자로서의 자끄 루시에와 작곡가로서의 자끄 루시에. 이들 간에는 상당하면서도 묘한 차이가 존재한다. 매우 깊이 있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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