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조 에스닉 재즈 그룹 님버스와 색소폰의 거장 데이빗 립멘의 파격적인 만남을 그려낸 2003년 신작 앨범. 뛰어난 작곡가이자 탐미적인 피아니즘을 들려주고 있는 볼퍼트 브레더로드가 이끄는 님버스는 북유럽의 월드뮤직과 현대음악, 그리고 포스트밥의 이상적인 결합을 들려주는 고품위의 사운드를 실현하고 있으며, 데이빗 립맨의 중독적이며 아련한 블로윙은 본 작품의 한층 격양시키고 있다. 그윽한 첼로의 사운드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Festina Lente’, 볼퍼트 브레더로드의 뛰어난 에레인지가 서정적인 감성으로 다가오는 ‘Russian Folk Song’, 드라마틱한 사운드가 치밀하게 펼쳐지는 7부작의 조곡 ‘Le Petit Chateau’ 은 빼놓을 수 없는 트랙들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