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던 포크사에서 에릭 앤더슨이 차지하는 위치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초기 뱅가드, CBS 레이블을 통해 남겼던 휴머니즘이 가득찬 온화한 사운드는 아직까지도 국내 포크 애호가들의 애청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에플시드 레이블의 세번째 작품이자 2003년 60세 생일을 기념하여 발표한 본 작품은 그의 20대를 연상하는 회고적인 의미를 중후한 보이스와 현대적인 뉘앙스가 돋보이는 편곡으로 선보인 대작으로 피브 스노우, 마크 이간, 로버트 아론 등 재즈와 블루스 뮤지션들이 참여한 폭넓은 장르를 포용하고 있다. 특히 '63년 존 F 케니디가 피격될 당시의 사회상을 노래한 대곡 'Beat Avenue'는 밥 딜런이 극찬을 하며 화제가 되기도 한 필청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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