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telling]은 영화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로 명성을 얻은 토드 솔론즈의 동명 영화 사운드트랙이다. 토드 솔론즈는 널리 알려졌듯이 평범한 가정, 혹은 보통 사람들의 삶에 뿌려진 잔인성과 비극을 날카롭게 드러내는데 재능 있는 감독이다. 바꿔 말하면, 관객을 불편하게 할 법한 영화를 즐겨 만드는 감독이란 얘기도 된다. 그런데 어떻게 그 귀엽고 앙증맞은 '벨 앤 세바스찬'과 조화될 수 있느냐고? 가능하다. 왜냐하면 우리가 오해를 하고 있어서 그렇지, 벨 앤 세바스찬도 충분히 '잔인'과 '비극'을 드러내는데 소질 있는 친구들이기 때문이다. (라이센스반 속지에 그 정성스런 번역까지 들어있지 않은가) 사실 벨 앤 세바스찬의 주특기는 맑고 투명하고 귀여운 표정으로 '무시무시한' 이야기 늘어 놓기다. 벨 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