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의 보컬리스트 이브라임 페레가 78세를 일기로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타계했다는 외신이 들려왔을 때, 쿠바산 시가 연기에 리드미컬한 볼레로 선율을 전세계 월드 뮤직 팬들에게 전해주던 그의 목소리를 다시는 들을 수 없게 됐다는 소식에 눈시울을 적셨던 수많은 월드 뮤직팬들은 가장 전설기 시절에 녹음한 곡들을 두 장의 음반에 채운 본 음반이 그나마 위안이 될 것이다. 꼼빠이 세군도와 함께 쿠반 뮤직의 세계화를 이끌었던 노장의 영혼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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