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3월 멕시코 공연을 마지막으로 세상과 작별을 고한 부에나 비스타 쇼설 클럽의 히로인인 꼼빠이 세군도의 음악적 역사를 두 장의 앨범에 담기란 지극히 힘든 일이다. 그럼에도 이 앨범을 청취하는 중에 밀려오는 애잔한 느낌은 역시 망자의 슬픔때문일까.. 루벨 곤잘레스, 이브라임 페레와 함께 이국적인 쿠반 리듬을 전세계에 각인시킨 장본인, 꼼빠이 세군도. 모자와 쿠바인 특유의 양복, 그리고 시가와 클래식 기타, 럼주와 함께한 그의 80년간 지속되어온 음악세계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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