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스티플체이스에 합류한 이래, 레이블에서 가장 많은 리더작을 발표한 색서포니스트인 리치 페리의 2000년 발매작으로 그의 느긋하면서도 낭랑한 톤이 큰 매력을 전하는 작품이다. 부드럽고도 유연한 멜로디들 사이로 텐션들이 유영하는 독특한 매력의 라인들이 주를 이루는 스탠다드 넘버들을 연주한다. ‘Be Anything’ 같은 발라드 플레이를 들으면 속도와 기교의 전쟁터 같은 현 재즈 연주들 틈에 잊혀져간 향수들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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