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몬트리얼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의 훌륭한 기량과 차세대 프랑스계 음악을 이끌어나갈 네제-세귄이 만들어낸 회심의 음반. 프랑스 오케스트레이션 특유의 분절과 리듬감을 잘 살려내는 한편, 생상 특유의 실내악적 앙상블과 장대한 클라이막스의 절묘한 조화를 보다 긴장감 높게 이끌어가는 모습에서, 저 위대한 뮌쉬나 몽퇴의 모습이 살짝 스쳐지나가기도 한다. 캐나다 퀘벡의 바실리끄 성당의 오르간을 사용한 벨랑제의 음향이 아트마의 최고 기술력이 투영된 SACD 멀티채널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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