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자신의 새로운 첼로, 1760년산 지오반니 바티스타 과다니니 첼로, 그리고 멋진 파트너 데얀 라지치와 함께 자신의 오랜 레퍼터리를 다시 한번 항해하고 있는 피터르 비스펠베이가 베토벤에 이어 브람스로 시선을 돌렸다.
파울 코멘(포르테피아노)와 함께 만들었던 첫 번째 녹음(CCS 5493)에서 들려주었던 시대악기의 생기와 활력과는 전혀 다른 중후한 원숙미가 돋보이는 역작이며, 첼로 소나타 1번 외에 브람스가 직접 첼로용으로 편곡한 바이올린 소나타 D장조(op.78), 비스펠베이 자신이 직접 편곡한 클라리넷 소나타 F단조(op.120-1)을 담고 있어서 더욱 다채롭다. 청년부터 노년에 이르는 브람스 실내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