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디다 톰슨의 지도 하에 1집 <차이코프스키-베르디>, 2집 <베토벤-월튼>으로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암스테르담 신포니에타가 창단 때부터 꾸준히 연주해왔던 이들의 핵심 레퍼터리, 쇼스타코비치에 도전했다! 이미 바르샤이 편곡의 사중주 8번 연주로 정평이 나 있는 암스테르담 신포니에타는 마리엔 반 프로이에가 마련한 편곡판으로 현악 앙상블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2번과 4번을 연주하며, 절묘하게 덧붙여진 베이스 파트는 악곡의 실내악적인 섬세함에 교향악적인 깊이와 스케일을 더했다. 특히 쇼스타코비치 특유의 내면적인 갈등과 어두운 위트를 신랄하게 표현한 점은 인상적이다. 최정상의 앙상블에서만 들을 수 있는 정교한 앙상블과 감각적인 악센트, 극적인 다이내믹은 채널 클래식스 특유의 투명한 녹음과 어울려 듣는 이에게 더욱 강렬한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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