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엘가 기념해를 마무리하는 기념비적인 시리즈, 엘가 가곡 제 1집! 엘가는 10대부터 최만년까지 평생에 걸쳐 가곡을 썼으며, 1집은 최근에야 출판된 18살 때의 가곡부터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인 <바다의 정경>, 작곡가 특유의 빅토리아풍 리리시즘이 충만한 <가을의 노래>, 아내갈 될 캐롤라인의 시에 붙인 <동틀녁의 바람>, 극적인 성격이 돋보이는 <담홍색 장미처럼>, 전성기의 원숙한 감정이 배어있는 <언제나 어디서나>, 영국 발라드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탄원> 등 다양한 곡을 담고 있어서 엘가의 음악이 첼로 협주곡, 수수께끼 변주곡, 사랑의 인사만으로 한정될 수 없음을 느끼게 된다. 최근들어 오페라와 가곡 양쪽에서 급부상 중인 아만다 루크로프트와 콘라드 자노트, 두 영국 가수는 미즈의 피아노 반주에 힘입어 영어 가사의 가장 섬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정밀한 표현과 풍요로운 감성을 들려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