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체르티나는 지금은 사라진 손풍금과 유사한 구조의 리드악기. 기타음악들로 유명한 제네바 출신의 낭만파 작곡가 레곤디가 이 비운의 악기를 위해 완성한 음악들을 아코디언의 명인 헬무트 야콥스가 연주를 맡았다. 당대의 명 기타리스트로 활약했던 작곡가는 런던으로의 연주여행 중에 과학자 겸 악기제작자였던 찰스 휘트스톤을 만났는데, 그가 개발한 새로운 악기가 바로 콘체르티나였다. 이 악기를 다시 재현하지는 못했으나, 구조적으로나 음색적으로 가장 유사한 악기인 아코디언을 통해 연주되었기에 작품들의 매력을 감상하기에는 그리 무리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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