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는 안나 마리아를 위해 30여개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적어도 두 개의 비올라 다모레 협주곡을 작곡했으며, 1712년에는 당시 16살 소녀였던 그녀를 위해 20 두카트를 들여 바이올린을 사기도 했다. 이태리의 가장 훌륭한 바이올린 비르투오조로 여겨지는 안나 마리아의 연주는 천국으로 이끄는 천사의 연주와도 같다는 무명시인의 시가 남을 정도로 훌륭했다. 타르티니와 같은 다른 작곡가들도 그녀를 염두에 두고 많은 작곡을 했었다. 피에타 도사관에 소장되어 있는 <안나 마리아의 음악 노트>에는 위대한 솔로이스트의 놀라운 기교와 화려함을 자랑하는 레퍼토리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여기에 라르테 델라크코의 눈부신 연주로 그 여섯 협주곡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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