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운드 사운드로 즐기는 숨막히는 하프시코드 협주곡 - 1950년에 벤다의 하프시코드 협주곡이 체코에서 처음 출간되고 이후 1960년과 67년에도 그의 작품이 출간되었지만 놀랍게도 아직까지 그 작품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었다. 벤다는 오늘날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이탈리아 풍의 멜로드라마로 유명하지만, 그의 하프시코드 협주곡들은 C.P.E. 바흐와 그의 형 프란츠 벤다와 같은 북독일 스타일을 보여준다. 이 스타일은 ‘스톰과 스트레스 타입’으로 불릴 정도로 강렬한 감정의 표현들이 두드러지는데, 특히 단조 협주곡들이 그러하다. 고난이도 비르투오조 기술을 요하는 이 숨막히도록 멋진 작품을 사비네 바우어의 눈부신 하프시코드와 미하엘 슈나이더가 이끄는 프랑크푸르트 라 스타지오네의 빼어난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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