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든, 모차르트 등과 경쟁할 정도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명성을 떨쳤던 보헤미아의 작곡가인 로제티가 남긴 비루투오적 관악 협주곡 시리즈를 총망라한 앨범. 우리시대 최고의 오보에 연주자 렌체시가 들려주는 청명한 오보에 협주곡집, 디터 클뢰커가 풍푸한 감성으로 아름답게 꾸며가는 담백한 클라리넷 연주, 고전주의 시대의 전형적 형식미를 갖추고 있으며, 독주악기의 높은 기량을 요구하는 두 대의 혼을 위한 협주곡과 바순 협주곡 등이 수록되어 있다. 매혹적인 벨 칸토적 미감과 불꽃튀는 비루투오지티를 돋보이는 앨범으로, 로제티를 알고자 하는 이들이 피할 수 없는 음반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