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시대때부터 소련 음악계의 대표 지휘자로 군림해왔었던 키타엔코는 KBS 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함으로써 우리 음악계와 깊은 인연을 맺었던 친근한 이름이기도 하다. 최근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와 함께 완성했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전집이 크게 호평받음으로써 녹슬지 않은 역량을 선보였던 그가 동악단과 더불어 프로코피에프의 교향곡 전집에 도전하였다. 2007년에 있었던 일련의 실황들을 수록한 것으로, 가장 소비에트적인 작곡가였던 프로코프에프의 진면목을 열정적으로 표출해내고 있다. 교향곡 4번은 오리지널 버전과 개정판을 함께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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