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콜트레인과 웨인 쇼터를 합한 듯한 오묘한 톤 칼라로 마일스 데이비스의 후기 밴드에 몸담기도 했었던 릭 마르지자가 2003년부터 프랑스에 머무르면서 기획한 앨범으로 릭 마르지자의 모든 음악적 역량이 다 투입된 역작이다. 이 앨범에서 릭 마르지자는 자신의 형통적 근원을 이루고 있는 동유럽 집시를 주제로 삼아 그 동안 보여준 적이 없었던 신선한 상상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를 위해 약 20여명의 연주자들을 불러모았는데 리카르도 델 프라, 카림 지하드, 로랑 드 빌드 등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의 실력파 재즈 연주자들이 앨범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릭 마르지자가 만들어 낸 사운드는 단순 집시 음악이 아니라 과감하고 거대한 집시적인 포스트 밥 사운드로 전에 들어볼 수 없었던 감각적 쾌감을 전달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