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 베이커의 베이스 연주자로 이름을 알린 뒤 밥 브룩마이어, 케니 휠러 등과 활동하거나 솔로 리더 활동을 하면서 이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손꼽히는 베이스의 거장으로 자리잡은 리카르도 델 프라. 그는 몇 년째 프랑스 최고의 음악 교육기관인 파리 국립 고등 음악원의 재즈와 즉흥 음악 학과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 앨범은 바로 그가 가르친 고등 음악원 학생들과 함께 녹음한 앨범으로 베이스 연주자로서의 라카르도 델프라보다 새로운 연주자들이 지닌 감수성을 발현시켜 주고 이끌어주는 지휘자로서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묵직한 서정으로 일관되었던 리카르도 델 프라의 모습 외에 보다 개방적이고 젊은 감수성이 돋보이는 재즈 사운드가 앨범에 가득하다. 한편 드럼 연주자 조이 베이런이 특별히 초빙되어 매우 화려한 사운드에 중심을 잡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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