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프의 앙코르 작품을 모은 소품집. 1964년 모스크바 콘서바토리 그랜드 홀 콘서트에서 21세의 젊은 피아니스트, 페트로프는 베버의 무궁동을 앙코르곡으로 연주하였다. 그리고 1992년 그는 앙코르곡으로 동일한 곡을 연주하였는데, 이 두 연주가 이 앨범의 첫곡과 마지막곡을 장식하고 있다. 1964년에서 92년에 이르는 30년간의 페트로프의 앙코르곡들을 모아담고 있는 앨범. 쿠프랭에서 프레빈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담겨져 있다. 기본적으로 그의 기교를 과시할 수 있는 앙코르 작품들이지만, 그중에는 의외로 깊이 있는 작품도 포함되어 있다. 연주시간이 짧은 소품들이라 깊이 빠져들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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