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가 총애했던 수제자인 발터는 ‘대지의 노래’를 초연했다. 이 작품은 지극히 인생의 고별을 담고 있다. “대지는 그의 시야에서 막 사라지려 한다...” 발터는 그의 스승 말러에 대한 전기를 보면 “또 다른 기운이 맴돈다, 또 다른 빛이 머리 위에 비춘다. 그래서 완전히 새로운 말러의 작품이 된 것이다.” 스승에 대한 연민과 향취를 그리워하며 그의 지휘 인생의 마지막 고별연주를 위해서 가능한 최상의 사운드로 독주자들까지 직접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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