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코 스와나이가 연주하는 멘델스존·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의 최연소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아키코 스와나이. 미도리, 다이신 카지모토 등과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놀라운 연주력과 뛰어난 미모로 일본에서는 거의 센세이션을 일으킨 스와나이는, 그러나 반짝하는 인기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자기관리로 날이 갈 수록 성숙한 음악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스와나이는 특히, 예민한 음악적 감수성과 그녀만의 아름다운 음색으로 유명한데, 고음에서는 매우 빛나는 소리를, 중저음부에서는 따뜻하고 어두운 음색을 표현한다. 아무리 고난이도의 테크닉에서도 흔들림없이, 오히려 듣는 사람이 `혹시 좀 쉽게 편곡된게 아닐까`하고 의심을 갖게 할 정도로 편안한 연주를 펼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