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구리'는 조르지아의 목이 긴 전통 루트의 이름으로, 작곡가 겸 첼리스트 술칸 친차제는 이에 영감을 얻어 독특한 분위기의 피치카토 작품을 써냈다.
이번 앨범에서 스위스의 첼리스트 데멩가는 자신이 연주하는 악기를 위해 다양한 음악들을 편곡하던 19세기의 연주 전통을 부활시켰다. 그래서 쇼팽의 유명한 녹턴, 바흐의 코럴들, 포레, 카사도, 미요의 소품 등 다채로운 음악들을 매혹적인 첼로로 연주해 준다. 또한 앨범의 중심에 안톤 베베른의 '소품' 두 세트를 포진시키고, 앨범의 마지막은 '총구리'와 마찬가지로 인상적인 피치카토 구절을 간직하고 있으며 유머러스한 데멩가 자신의 작품 '뉴욕 홍크'로 장식하고 있다. .... ....